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윤이상 탄생 100주년’ 유럽투어 공연

윤이상 선율 유럽 적신다
하인츠 홀리거 지휘로 4개국 6개 도시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협연

  • 기사입력 : 2017-09-22 07:00:00
  •   
  • 메인이미지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삶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가 유럽 투어 공연에 나선다.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맞아 통영국제음악재단이 마련한 이번 투어 공연은 2017 통영국제음악제 주제인 ‘아시아에서 세계로 (From Asia to the World)’의 취지를 이어받아 윤이상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하고 음악창의도시 통영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휘는 지휘자 겸 작곡가이며 오보이스트인 하인츠 홀리거가 맡아 음악의 본고장 독일 보흠(25일)·함부르크(26일)·하노버 (28일), 오스트리아 린츠(29일), 체코 브르노(30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10월 2일) 등 4개국 6개 도시에서 윤이상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1992)’과 목관을 위한 작품 ‘하모니아(1974)’ 등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협연자로 함께한다.

    메인이미지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특히 1조원이 투입돼 지난 1월 개관된 독일 함부르크 옐프피하모니에서의 초청 공연은 전 세계 클래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앞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22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국내 음악팬을 위해 유럽 투어 곡을 선보인다.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2011년 통영국제음악제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인 통영시 예술홍보대사로 활용하기 위해 당시 예술감독이었던 알렉산더 리브라이히가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국내외 연주자들을 모아 창설했다. 크리스토 프포펜, 미하엘 잔덜링,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켄-데이비드 마주어, 스테판 애즈버러, 하인츠 홀리거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통영국제음악재단 관계자는 “윤이상 선생이 반평생을 보낸 유럽에서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갖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윤이상의 음악적 업적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준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