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5일 (목)
전체메뉴

거제 관문 사등~장평 국도 ‘관광도로화’ 추진

시, 화단식 중앙분리대 조성 등
국토부 확장공사 때 반영 건의
조선불황 극복·관광 발전 기대

  • 기사입력 : 2017-09-22 07:00:00
  •   
  • 메인이미지
    국도 14호선 거제 사등 방면 도로를 차량들이 달리고 있다.


    거제시는 시의 두 개 관문 중 하나인 통영에서 진입하는 사등~장평 구간 국도를 관광도시답게 관광국도로 조성하는 것을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사업비 793억원을 투입, 통영에서 진입해 신거제대교의 거제지역 입구인 사등면에서 장평고개까지 12㎞에 이르는 4차선 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해 지난 6월 기본·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거제시의회 조호현 산업건설위원장은 지난주 제194회 임시회에서 “조선도시, 관광도시인 거제가 ‘조선도시’의 이미지가 강해 거제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관문로를 아름답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일준 부시장은 “관광도시에 걸맞도록 가드레일 대신 화단으로 중앙분리대를 만들어 아름다운 꽃나무를 심고, 도로변을 재정비하는 등 관광도시 이미지를 살리는데 공감한다”며 “제주, 경주의 일부 도로처럼 관광국도화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구간은 대형 차량 운행 등 교통량이 갈수록 늘어나 사고 방지를 위해 화단식 중앙분리대 설치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조만간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및 설계회사 관계자 등과 만나 이 문제를 긴밀히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업 변경으로 인해 사업비가 당초 보다 20%를 초과하면 재예비타당성심사를 받아 공기가 늦어질 수 있으므로 20% 미만으로 공사비를 증액하는 것도 건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조선업 불황으로 경기가 크게 침체돼 관광산업을 발전시켜야 하므로 시가 힘을 모아 관광도로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글·사진= 정기홍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정기홍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