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안민석 의원 북토크쇼 김해 행사장 ‘기습시위’ 소동

보수정당 대한애국당 당원 50여명
박 전 대통령 석방 주장하며 몸싸움

  • 기사입력 : 2017-09-22 07:00:00
  •   
  • 메인이미지
    20일 오후 7시 인제대에서 열린 안민석 의원의 북토크쇼에서 대한애국당 당원 등이 기습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인제대에서 열린 안민석 의원(더민주·경기 오산)의 북토크쇼 행사장 밖에서 보수정당 당원 등이 기습 시위를 벌이면서 일부 학생들과 고성을 주고받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20일 오후 7시 김해 인제대 장영실관에서 안 의원은 국정농단 사태를 다룬 책 ‘끝나지 않은 전쟁’을 내용으로 한 북토크쇼를 열었다. 이에 앞서 오후 5시께 대한애국당 당원 등 50여명은 인제대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기획 탄핵을 안 의원이 주도했다고 비판하며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했다.

    이들은 안 의원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목격하고 당초 집회 신고장소를 벗어나 북토크쇼장으로 진입하려고 시도했지만 경찰과 학생, 노무현 재단 관계자가 이를 막아서면서 행사장 밖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과정에서 학교 내 집회를 반대하는 학생 100여명과 대한애국당 당원 등 사이에서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김해중부경찰서는 물리적 마찰을 우려해 학교 동의를 구한 후 경찰병력 170여명을 투입해 대비했다. 이 소동으로 북토크쇼에 참석하려는 시민과 학생들이 출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북콘서트에는 60여명의 시민과 학생들만 참석했다. 북토크쇼는 예정된 시간을 다 채운 오후 9시께 끝났고, 대한애국당 회원들은 9시30분까지 시위를 이어갔다. 글·사진= 박기원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기원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