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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2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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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중형아파트 투자 주의보

경남 올해 중형아파트의 입주물량 2만6900가구… 전국 평균 웃돌아
리얼티뱅크 부동산연구소 물량 조사

  • 기사입력 : 2017-09-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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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을 포함한 동남권지역에서 중형아파트(전용면적 60~85㎡)에 대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선호하는 주택 규모와 세제 혜택이 소형아파트로 바뀌고 있고, 중형아파트의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서다.

    13일 리얼티뱅크 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 가운데 전용면적 60~85㎡ 규모의 중형아파트 물량은 2012년 47.3%에서 올해 63.6%로 증가했다. 내년에는 68.7%에 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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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DB/



    동남권의 중형아파트 물량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경남의 경우, 올해 중형아파트의 입주물량은 2만6900가구로 69.5%를 차지했으며, 부산(63.8%·1만2500가구)과 울산(83%·8200가구)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런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져 경남 (73.5%·2만8400가구)과 부산(68%·1만5600가구), 울산(82.8%·7100가구)의 중형아파트 물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세금 혜택 기준의 소형주택 규모는 전용면적 85㎡에서 60㎡ 이하로 낮아지는 추세다. 중형아파트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전세금 임대소득 과세 면제 기준인 소형주택은 그동안 전용면적 85㎡ 이하, 기준시가 3억원 미만이었지만, 지난해 말 정부가 간주임대료를 유예하면서 소형주택 기준을 60㎡ 이하로 변경했다. 또한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시 최초 분양받은 물건에 대한 취득세 감면 혜택도 전용면적 60㎡ 이하에만 적용된다.

    지난 6·19부동산 대책에서도 재건축 조합원이 전용 60㎡ 이하 소형아파트를 분양받는 경우 예외적으로 2주택까지 분양을 허용했다.

    이 같은 공급과잉 우려와 정부의 세제지원 변화로, 미분양아파트에서도 중형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지역 미분양 아파트에서 중형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2년 7월 57%(2863가구)였지만 올해 7월에는 76.2%(7396가구)로 크게 증가했다. 울산도 2012년 18.2%(600가구)에서 2017년 65.8%(572가구)로 급증했다. 다만 부산의 경우, 중형평수는 2012년 57.2%(3218가구)에서 2017년 41.9% (315가구)로 다소 줄었다.

    반면 미분양아파트 가운데 대형아파트(85㎡ 초과)가 차지하는 비율은 감소했다. 경남은 2012년 26.3%(1323가구)에서 2017년 17.1%(1658가구)로 줄었고, 부산과 울산도 2012년 39.4% (2220가구), 75.5%(2485가구)에서 각각 23.4%(176가구), 1.8%(16가구)로 급감했다.

    심형석 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리얼티뱅크 부동산연구소장)는 “주택 수요자들은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를 선호하지만 주택사업자들은 중형아파트를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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