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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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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피아노의 향연

오늘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서 김미현 리사이틀

  • 기사입력 : 2017-09-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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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현(창원대 음악과) 교수.


    깊이 있는 음색과 정제된 음악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피아니스트 김미현(창원대 음악과) 교수가 12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갖는다.

    이번 연주는 바로크에서 인상주의 시대까지 피아니즘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비르투오조 곡들로 구성했으며, 곡 하나하나의 음악적 심미를 표현하기 위해 고도의 테크닉과 체력, 집중이 요구된다.

    바로크시대의 바흐-부조니의 ‘샤콘느’를 시작으로 고전주의 대표 작곡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8번 A장조 작품번호 101’, 인상주의 색채를 수놓는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 그리고 낭만시대 관중을 휘어잡았던 리스트의 ‘스페인 광시곡’이 연주된다.



    첫 곡인 바흐- 부조니 ‘샤콘느’는 원래 바흐의 바이올린을 위한 무반주 파르티타 2번의 5악장을 부조니가 피아노곡으로 편곡한 곡으로 88개의 피아노 건반의 최저음에서부터 최고음까지 모든 음역을 사용하며 마치 오케스트라를 피아노로 축소한 듯한 환상에 빠져들게 한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8번’은 후기 소나타 중 한 곡으로 각 악장 간 주제 요소가 서로 유기적 연관성을 갖고 서정적인 선율적 주제, 긴 트릴과 넓은 음역의 사용 등으로 그의 후기 소나타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는 19세기 프랑스 낭만파 시인 베르트랑의 산문시집에 영향을 받아 물의 요정, 교수대, 스카르보 등 3편을 피아노곡으로 작곡한 작품으로 피아노가 표현할 수 있는 모든 파스텔톤의 음색, 라벨 특유의 타건소리를 통한 그의 정열을 느낄 수 있다.

    리스트의 ‘스페인 광시곡’은 두 개의 스페인 민속춤을 기초로 한 곡으로, 리스트의 화려한 기교와 스페인의 민속선율, 리듬, 화성을 통해 관객들은 마치 스페인에서 그들의 민속춤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김미현은 “교수 임용 후 첫 독주회를 창원에서 갖게 돼 떨리는 마음으로 연주를 준비했다”며 “곡의 난이도를 보여주기보다는 각 음악이 가진 ‘흥’과‘끼’를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예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피바디 음대 피아노 연주 석사, 오리건대학 음대 피아노 연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창원대학교 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연문의 ☏ 051-442-1941.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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