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이 시민들의 풍요롭고 윤택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내 문화계 명사들을 초청해 지혜를 듣는 제33기 수요문화대학이 13일 개강한다.
‘문화를 읽는 이야기’를 주제로 12월까지 진행되는 수요문화대학은 뮤지컬, 인문학, 연극, 문학, 영화음악,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유명 강사진들이 참여한다.
첫 강연은 13일 영화배우 길해연이 ‘내 삶의 주인공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연극 속 주인공들 삶의 변천사를 통해 그들의 역경과 선택을 들려준다. 20일 ‘명곡과 함께하는 시간 여행’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남이 함께 공감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갖고, 27일은 시(詩)에세이스트 정재찬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그대를 듣는다- 시를 통한 소통과 위로’를 주제로 메마른 가슴에 촉촉한 단비가 되어 줄 감성을 일깨운다.
10월 11일은 뮤지컬 배우인 임진웅이 ‘당신의 인생을 연기하라’를 이야기하고, 18일은 소나무 사진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배병우가 ‘배병우, 빛으로 그린 그림’을, 25일은 피아니스트 이수영이 ‘몽마르뜨 언덕의 벨뱃신사- 에릭시티를 만나다’로 관객들과 조우한다.
11월 1일은 문화예술의 향기를 찾아 경북 청도로 문화탐방을 떠나고, 8일은 미술평론가 반이정이 현대미술의 생각과 이념 등을 다룬 ‘어려운 현대미술의 진짜 맨 얼굴’에 관해 강의한다. 15일은 서해문집 김흥식 대표가 ‘인문학- 그 본질 속으로의 여행’에 관해, 22일은 더겐발스 뮤직 소사이어티의 실내악 5중주팀이 ‘클로드 모네, 그 위대한 시선’으로 참석자들과 교감을 나눈다. 올해 마지막 강의는 12월 6일 역사강사 최태성이 ‘영화 속에 숨어있는 역사이야기’와 ‘화폐 속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문의 창원문화재단 ☏ 719-7851~2.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