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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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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세상] 두 바퀴로 ‘씽씽’ 달리니 환경·건강 ‘쌩쌩’하네요

정동인 초록기자(창원 회원초 6학년)
매연 없고 건강에도 좋은 자전거 타기
주차난·교통비·자원고갈 걱정도 없어

  • 기사입력 : 2017-09-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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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에서 아버지와 커플 자전거를 타고 있는 기자.


    나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자주 간다. 우리가족의 여행에는 자동차가 빠질 수가 없다. 그런데 최근에 자동차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냄새를 인지하고는 차 안에서만 나는 냄새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냄새의 원인을 찾아보기로 했고, 거리를 달리는 수많은 차들이 범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매연은 대부분 자동차나 공장에서 나는 것으로, 그 속에는 여러 가지 안 좋은 물질들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다. 나는 그러면 이때까지 얼마나 많은 오염물질을 마신 것일까? 하는 두려움이 생기기도 했다.

    그래서 자동차가 내뿜는 매연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지 방법을 찾아봤다. 내가 직접 매연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한 것이 바로 자전거 타기이다. 자전거는 자동차보다 느리다. 하지만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에서는 매연이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에 환경을 지킴과 동시에 내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자전거는 처음 구매만 하면 자동차보다 교통비가 더 저렴하고, 자동차와 달리 교통체증이 없어서 운전으로 인한 피로감이 줄어든다. 그리고 주차 문제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빠르게 살아가면서 둘러보지 못한 주변의 경치도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연료가 들지 않아서 자원고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타는 정성우(마산·46세)씨는 “자가용으로 운전할 때는 교통체증 때문에 힘들고 기름값 때문에 부담도 많이 되었지만, 자전거를 타면서 단기간에 비용이 절약되어서 좋았고 자동차를 탈 때는 매연 때문에 숨쉬기 힘들었는데 자전거를 타고나서부터는 건강이 좋아진 느낌이다”라고 자전거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반면 박은진(마산·39세) 씨는 “마산은 자전거 도로가 잘 갖춰지지 않아서 자전거 타기가 힘들 때도 있다”라고 자전거 도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데 대해 불편함을 이야기했다.

    실제로 밖에 나가 직접 자전거를 타보기로 했다. 사실 이때까지 나는 자전거를 탈 줄 몰랐다. 처음에는 자꾸 넘어져 아프고 힘들기도 했지만 점차 자전거 타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자전거 도로로 달리면서 막히는 차들 옆으로 빠르게 이동했고 숨이 가쁘긴 했지만 바깥 공기를 마셔서인지 기분도 좋았다. 자전거를 보관하기도 편리했다. 그러나 인터뷰처럼 내가 살고 있는 마산은 자전거 도로가 잘 갖춰지지 않은 것 같다. 같은 창원이지만 원래 창원의 경우 자전거도로가 매우 잘 갖춰져 있다. 하지만 마산의 경우에는 자전거(누비자)만 조금 갖춰져 있을 뿐 실제 자전거 도로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차도나 인도로 다니게 되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위험하게 오가고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 옆에 위험하게 노출되는 일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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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인 초록기자(창원 회원초 6학년)

    자전거를 타지 않으면서도 자동차 매연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대표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다. 시내버스 기준으로 한 번에 30명에서 많게는 50명까지 탈 수 있다. 그러면 버스를 이용하는 것은 차 30~50대의 매연을 버스 한 대의 매연으로 줄일 수 있다. 그리고 기차는 먼 곳을 갈 때 운전을 하는 것보다 더욱 편하고 빠르게 환경도 지키면서 갈 수 있다. 이 외에도 가까운 거리는 걷는 방법도 있다. 걷는 것은 매연이 하나도 나오지 않는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이고 건강에도 매우 좋다.

    위와 같이 자전거를 포함해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오염을 늦출 수 있다. 이번 주말에 가족과 함께 추억도 쌓고 건강도 쌓는 자전거를 이용해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정동인 초록기자(창원 회원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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