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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공모교육장 취임 1년, 교육의 변화- 고비룡(밀양창녕본부장·부장)

  • 기사입력 : 2017-09-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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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교육부는 교육자치정책협의회를 출범시켜 시도교육청이 교육부의 지시와 통제, 관리 감독을 받는 기관에서 교육부와 대등한 책임의식과 위상을 갖고 교육현안을 풀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시점에 시·도교육청 소속 교육지원청의 변화 또한 교육자치의 맥락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변화를 위한 2년의 도전, 밀양교육 미래 20년의 약속’을 슬로건으로 밀양교육의 변화를 주도해 온 장운익 공모교육장으로서의 1년은 소통 협력 지원의 교육 패러다임을 근본적 가치로 새기며 지낸 날들이었다.

    먼저 교육지원청은 교원이 열정을 갖고 당당하게 가르칠 수 있도록 학생중심 현장중심으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학교현장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했다. 성과중심, 관행적 업무, 형식적인 회의 등의 문화를 버리고,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부서간 소통을 강화해 교육지원청의 조직을 재구조화하는 데 노력을 경주했다.

    또 행정 중심에서 지원 중심으로 지역교육 발전의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했다. 수직적인 사업 진행 구조, 관료적이고 행정편의주의, 과다한 행정업무 유발 사업 등을 버리고 교육공동체와 소통 공감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지자체가 소통하고 협업하는 쌍방향 협의체계를 위한 행복밀양교육발전협의체(밀양교육행정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성화된 교육으로 배움이 즐거운 학교교육 실현을 위해 올해 3월 밀양영화고등학교를 개교했다. 또한 고등학생의 진로설계 및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자 2017년 7월 국외탐방단 체험연수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미래의 꿈을 키우는 학력 UP 프로젝트 달성을 위해 전국 최초의 지자체형 수학체험센터인 밀양수학체험마루가 이달 개관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교육지원청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교육전문가로서, 소통과 협력으로 지자체와 상생 발전하는 발걸음을 지속적으로 내디뎌야 하며 또한 학생들에게 고장에 대한 자부심을 키우고, 즐거운 배움 속에서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소중한 경험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투명한 교육재정 운영으로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펼쳐야 한다. 낡고 노후화된 교육시설 및 환경을 개선하고 불합리한 교육재정 운영 및 각종 비리를 타파해, 학생 중심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교육재정을 적극 유치해 지역교육의 성장을 주도해야 할 것이다.

    고 비 룡

    밀양창녕본부장·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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