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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등

  • 기사입력 : 2017-08-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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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 마음의 온도가 느껴지는 따스하고 공감 어린 글귀로 50만 독자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준 글배우의 신작 에세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와 연간 100회 이상의 강연 등 온·오프라인에서 글배우가 그동안 사람들과 소통하며 써 내려간 글을 모았다. 저자가 수많은 사람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마주한 고민에서 빠져나오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책이다. 글배우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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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히 이기는 사람들 = 성과 관리·화술 같은 자기계발에 필요한 영역부터 역사·심리 같은 인문 분야까지 두루 망라해 절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나서고 싶지 않은 사람,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도 자신을 바꾸거나 애쓰지 않고 얼마든지 성과를 내고 이길 수 있다고 말한다. 한발 물러서서 말과 태도를 조용히 절제하면 가능하다. 시끄럽게 자기 주장만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을 낮추면 과도한 견제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어 온전히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다. 마티아스 뇔케 지음, 이미옥 옮김, 이마 펴냄,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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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대한 현대작가들 A To Z = 앤디 튜이의 눈길을 사로잡는 초상화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현대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는 최고의 입문서다. 마야 안젤루를 시작으로 슈테판 츠바이크, 시몬 드보부아르, 가즈오 이시구로 그리고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까지 52명의 주요 현대작가들을 A부터 Z까지 소개한 쉽고 누구나 탐낼만한 안내서라 할 수 있다. 우리는 한때 문학 소녀 혹은 문학 소년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이 책을 통해 까맣게 잊고 지냈던 문학에 대한 열정을 되찾아 보는 건 어떨까. 캐롤라인 타가트 글, 앤디 튜이 그림, 정윤희 옮김, 시그마북스 펴냄,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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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반역실록 = 역사는 늘 이긴 자 입장에서 서술된다. 때문에 반역자는 항상 악인으로 기술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서술의 행간을 자세히 살피고, 그 행간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진실을 찾아내면 반역의 그늘 속에 숨겨진 그 시대의 진짜 모습이 드러난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반역이라는 이름으로 덮어두었던 12개의 사건들을 통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조선사의 진실을 찾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징옥, 이시애, 정여립, 이괄, 이인좌 등 조선사 500년 동안 금기시되었던 이름들이 역사의 수면 위로 올라온다. 박영규 지음, 김영사 펴냄,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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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라리, 우리 헤어질까 = 작가가 4년간 페이스북에 차곡차곡 쌓아올린 연애하는 남녀의 마음속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남녀의 마음을 각각 보라색과 파란색으로 표시해 연인들이 느끼는 갖가지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별 후에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감정 변화가 마치 우리의 마음을 대신 읽어주는 듯하다. 아프고 쓰라린 시간을 다만 혼자 견뎌야 하는 우리에게 이 책은 빨리 털고 일어서라고 재촉하지 않는다. 지독하게 아플 당신의 낮과 밤을 묵묵하게 지켜준다. 조성일 지음, 사모 그림, 팩토리나인 펴냄,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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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개국투쟁사 = 1374년 공민왕의 죽음부터 1398년 정도전의 죽음까지 약 24년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 시간 동안 정도전은 자신이 꿈꾸던 나라를 실제 눈앞의 현실로 그려냈고, 그 나라를 다음 세대에 전했다. 숨 막히는 권력 투쟁은 문학적인 사건이다. 명분과 욕심이 부딪히고, 개인의 야망과 집단의 이익이 어지럽게 충돌하며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낸다. 사람들의 꿈과 희망이 뒤엉켜 전에 없던 권력을 창조하는 순간이 개인과 국가, 인생과 역사의 의미를 돌아볼 절호의 기회다. 권력 재편기야말로 가장 문학적인 시간이다. 홍기표 지음, 글통 펴냄,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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