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5일 (목)
전체메뉴

통영서 들어요, 윤이상 대표 교향곡

26일 국제음악당서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악’·‘무악’ 공연

  • 기사입력 : 2017-08-23 22:00:00
  •   

  •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고향 통영에서 열린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는 오는 26일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예악과 무악- 동서양이 음악으로 교감하다’를 주제로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

    성시연 예술단장 겸 지휘자가 이끄는 경기필은 이날 공연에서 윤이상의 대표 교향곡 ‘예악’과 ‘무악’ 등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메인이미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1966년 독일 도나우에싱겐에서 초연된 ‘예악’은 윤이상에게 세계적 작곡가로서 명성을 가져다준 작품으로 한국전통악기인 생황과 박이 서양식 관혁악에 녹아들면서 궁중음악 분위기를 자아내는 등 작품 전체에 독특한 음색과 엄숙함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무악’ 역시 매우 한국적 전통 궁중무용 춘앵전(임금의 생일잔치 연에서 추던 꾀꼬리 춤)을 연상하며 작곡한 곡으로 동서양의 조화라는 윤이상 음악의 특징이 풍부하게 배어 있다. 그는 꾀꼬리 춤을 추는 무용수와 이를 둘러싼 유럽 구경꾼들을 음으로 표현했다.

    메인이미지
    성시연 예술단장 겸 지휘자.



    통영에서 베를린까지, 동서양의 교감을 느낄 수 있는 공연에는 소프라노 서예리,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이 함께한다.

    한편 경기필은 아시아 오케스트라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음악축제인 독일의 ‘무직페스트 베를린’의 초청으로 윤이상의 탄생일인 9월 17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예악’과 ‘무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문의 ☏ 650-0426.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준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