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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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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민 부실채권 12억7000만원 소각

시-BNK경남은행, 어제 소각행사
생계형 채무자 162명 빚 탕감
서민 빚 정리 채권기부 협약도

  • 기사입력 : 2017-08-2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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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민 162명의 빚 12억7000만원이 소각됐다.

    창원시와 BNK경남은행은 장기채무로 고통받고 있는 생계형 채무자 162명에 대해 빚 12억7000만원을 전액 탕감하는 부실채권 소각행사를 23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악성부채로 경제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던 소상공인, 실직자, 주부 등의 5년 이상 장기 부실채권을 저가로 매입해 빚을 정리해주고 경제활동을 새로 시작할 수 있는 새 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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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소각대상 부실채권은 1000만원 이하 생계형 채무 중 취약계층·사회적 약자·무재산 채무자 등 상환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창원시내 채무자의 장기 미상환 부실채권으로, 경남은행이 주빌리은행에 1000만원에 일괄양도하는 형식으로 탕감된다.

    행사가 열린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는 안상수 창원시장, 손교덕 BNK경남은행장, 유종일 주빌리은행장, 김상대 금융감독원 창원지원장, 오승균 창원시 기독교연합회장, 이인덕 창원기독교연합회장, 원대연 마산기독교연합회장, 이성관 진해기독교연합회 수석부회장, 박동철 CBMC(기독실업인회) 경남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안상수 시장은 채권매입을 위해 성금 1000만원을 기부한 창원시 기독교연합회 임원진 5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데 이어 경남은행과 부실채권 기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서민 빚 정리를 위한 채권기부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참석자들은 촛불과 파쇄기를 이용한 부실채권 소각 퍼포먼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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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서민 빚 탕감 부실채권 소각행사에서 손교덕(앞줄 왼쪽부터) 경남은행장, 안상수 창원시장, 유종일 주빌리 은행 은행장, 김상대 금융감독원 창원지원장이 ‘부실채권’, ‘악성채권’이라고 적힌 종이를 소각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이번 소각행사로 정리된 부실채권은 원금 4억3800만원에 이자 8억3000만원을 더한 12억6800만원 상당이며, 1인당 평균 783만원의 빚이 소멸됐다.


    안상수 시장은 “우리나라는 6명 중 1명이 빚 때문에 자살하고 있어 시는 도덕적 해이가 없는 범위 내에서 부실채권 소각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건강한 가계경제를 꾸려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교덕 은행장은 “살기 좋은 창원 행복한 시민 구현을 위해 창원시가 추진하는 서민 빚 탕감 프로젝트에 적극 협조해 지역민들의 금융 파트너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윤제·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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