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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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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위원장에 문성현 위촉

첫 민주노총 간부 출신 위원장
청와대 “노동존중 실현할 적임자”

  • 기사입력 : 2017-08-2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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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노사정위원장에 문성현(65·사진) 전 민주노동당 대표를 위촉했다.(11일 2면)

    문 신임 노사정위원장은 함양 출신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최저임금심의위원회 위원과 민주노총 전국금속연맹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2년 총선에서는 창원의창 선거구에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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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문 위원장은 노사 문제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균형감과 전문성이 뛰어난 노동 분야 전문가로서,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노동존중사회 실현에 기여하고 한국형 사회적 대화기구 설립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또 “노동자와 기업, 정부와 시민사회 등 모든 주체가 상호간의 양보와 협력을 통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고, 격차해소와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실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노사정위원장에 노동계 인사가 위촉된 적은 있지만 민주노총 간부 출신이 위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무현 정부 당시 김금수 위원장은 한국노총 정책연구실장 출신이며, 조성준 위원장은 한국노총 홍보실장과 중앙집행위원 출신이다.

    친노동계 인사가 발탁되면서 노사정위원회에 노동계 쏠림 현상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박 대변인은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사측 인사를 임명하면 사용자 측으로 치우치는 것 아니냐”라며 “경험과 전문성을 충분히 고려한 위촉”이라고 말했다.

    노사정위원회 위원장과 상임위원은 대통령이 위촉하며, 위원장은 장관급이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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