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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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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스크럭스 ‘결승 홈런’

NC, 연장 접전 끝 LG에 4-3 승
김진성 9승 팀내 다승 공동 2위

  • 기사입력 : 2017-08-22 2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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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연장접전 끝에 스크럭스의 솔로포로 기적 같은 재역전승을 일궈냈다.

    NC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65승 1무 49패가 됐으며, LG와의 상대전적은 8승 3패로 우세를 이어갔다.

    이날 양팀은 쫓고 쫓기는 팽팽한 추격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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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9회말 NC 스크럭스가 끝내기 역전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성승건 기자/



    NC 다이노스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1회초 리드오프로 나선 박민우가 행운이 곁든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권희동과 스크럭스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나성범이 볼넷을 골라내며 2사 1, 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호준은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양팀의 침묵이 이어지던 5회말 승부가 한순간에 뒤집혔다. NC 선발 이재학은 아웃카운트 2개를 손쉽게 잡아냈지만 최재원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유강남에게 동점타를 맞았다. 이후 손주인의 안타성 타구 처리 과정에 나성범이 실책을 범해 역전을 허용했다.

    NC는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초 1사 이후 김성욱이 3루타를 치고 단숨에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손시헌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이종욱이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7회말 이재학이 이천웅에게 안타를 내준 후 채은성과 최재원에게 각각 진루번트와 적시타를 허용하고 리드를 내줬다.

    9회초 승부의 균형이 다시 한 번 맞춰졌다. 모창민이 2루타로 출루한 이후 김성욱과 지석훈의 희생타로 홈인에 성공했다.

    10회초 NC는 피말리는 추격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주자없는 2사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스크럭스는 좌익수 뒤를 훌쩍 넘는 비거리 120m의 대형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크럭스는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점수의 절반에 기여하며 자신이 ‘해결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날 승리투수는 이재학의 뒤를 이어 2와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김진성에게 돌아갔다. 김진성은 맨쉽과 함께 시즌 9승으로 팀내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발로 나선 이재학은 6과 3분의 1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5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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