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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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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최강’ 경남FC, 클래식 승격 보인다

17승 6무 2패로 리그 1위 질주
남은 11경기 중 5승땐 승격 안정권
3년만에 클래식 복귀 가능성 높아

  • 기사입력 : 2017-08-2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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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의 K리그 클래식(1부) 승격 고지가 눈앞에 보인다. 앞으로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클래식 자동 승격 안정권에 접어들 전망이다.

    22일 현재 경남은 25경기를 뛰어 17승 6무 2패(승점 3점 기준 승률 68%)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전체 36경기 중 약 70%를 소화한 경남은 앞으로 11경기만 뛰면 시즌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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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FC 선수들이 지난 5일 안산에 승리한 후 서포터즈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경남FC/



    일단 지금까지 성적만을 살펴보면 경남이 클래식으로 직행, 즉 자동 승격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K리그 승강제는 챌린지 우승팀이 클래식으로 자동 승격하고, 나머지 2~4위팀은 클래식 11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전을 치러 한 팀만 클래식으로 승격할 수 있게 정해 놨다. 만약 이번에 경남이 승격에 성공하면 3년 만에 클래식에 복귀하게 된다.

    경남은 현재까지 승점 57점을 확보했다. 리그 2위인 부산 아이파크(13승 7무 5패, 승점 46)와 승점에서 11점 차이를 벌려 놨다. 클래식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승점이 70점 정도인 것을 고려한다면 경남은 앞으로 13점만 확보하면 된다. 결국 앞으로 남은 11경기 중 5경기만 승리하면 경남의 클래식 진입은 사실상 확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경남은 남은 11경기에서 리그 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부산(2위)과 아산(3위), 성남(4위)과의 경기를 각각 1경기씩을 남겨두고 있어 다른 팀들보다 부담이 적은 입장이다. 현재의 컨디션을 잘 유지한다면 5승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경남은 원정과 홈경기 가릴 것 없이 최근 5경기에서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은 지난 두 달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말컹이 지난 19일 부천과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골 가뭄에서 탈출했고, 후반 교체로 출전한 배기종과 김근환 역시 연속 득점포를 보여주며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후반기에 영입한 권용현도 경기마다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새로 영입한 선수와 기존 선수들의 융합이 잘 이뤄지면서 전반기보다 더욱 공격적이고 조직력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경남은 이번 주에만 2번의 경기를 치른다. 23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를 치르며, 26일 서울 잠실에서는 서울이랜드와의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다.

    대전과 서울은 각각 챌린지 10위와 8위에 랭크된 하위팀이다. 양팀은 지난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었고, 서울이 대전을 1-0으로 제압했다.

    대전은 후반기 박주성과 전상훈, 브루노 등을 영입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매번 패하면서 리그 꼴찌 탈출을 못하고 있다. 서울의 알렉스는 최근 4경기에서 연속으로 골을 기록해 위협적인 스트라이커로 부상하고 있다. 알렉스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서울에 합류하고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경남은 이에 대한 만반의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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