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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1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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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입맛 사로잡을 새 급식요리 배웠어요 ”

도교육청, 학교 영양·조리사 80명 대상
진주향토음식문화연구원서 요리 연수
한식 6가지·양식 13가지 요리법 선봬

  • 기사입력 : 2017-08-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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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학교 영양사·조리사들이 진주향토음식문화연구원에서 요리 연수를 하고 있다./도교육청/


    서구화된 식단으로 가정에서도 아이들의 입맛을 맞추기 쉽지 않다. 하물며 단체로 음식을 만들어 제공해야 하는 학교급식은 항상 ‘맛’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 때문에 학교 급식 종사자들은 학생들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아 줄 다양한 식단 개발에 골몰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초·중·고·특수학교 영양(교)사, 조리사 중 희망자 80명을 대상으로 진주향토음식문화연구원(일신외식연구소)에서 요리 연수를 가졌다.

    이날 연수는 정계임 식품명인이 감자 강황 크로켓, 깐풍돈가스, 견과류 두부강정 등 6가지 한식 요리를 서구화된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게 새로운 한식 요리로 만드는 법을 시연했다.

    이어 마산대학교 정혜경 교수가 아이들의 건강과 다양한 입맛에 맞는 베이컨 오믈렛 퀘사디아, 그린 샐러드 팔레펠, 감자 퓨레와 멕시칸 칠리소스 등 13가지 양식 요리를 다채롭게 선보였다.

    이번 연수에서는 같은 학교 소속의 영양(교)사와 조리사가 한 팀으로 참여해 강사가 시연한 요리를 조리한 후 평가받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조리한 각 메뉴는 조별 평가를 해 우수 조는 부상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실습한 메뉴들을 학교급식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수 참석자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급식에 맞게 레시피를 수정·보완한 후 ‘학교급식 정보센터’에 탑재할 예정이다.

    김미란 교육복지과장은 “이번 연수로 학교급식에서 전통의 맛을 알게 하고 다양한 식단과 조리법을 익혀 더욱 맛있고 건강한 급식을 아이들에게 제공해 만족도가 제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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