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STX조선해양 폭발 사고 현장을 방문, “산업재해 사고가 발생하면 향후 원청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20일 오후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 폭발사고 현장을 찾아 “하청 직원은 어렵고 힘든 일을 주로 해 산재 발생이 많다”며 “이번에도 협력업체 직원만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희생자 시신이 안치된 진해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도 이날 사고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에 도에서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회찬 국회의원(정의당·창원 성산구)은 보도자료를 통해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뿐만 아니라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성명을 통해 “정부와 국회는 하루빨리 정부가 발표한 대책을 입법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각각 주장했다.김희진·이종훈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 STX조선 장윤근 대표 소환 ‘폭발사고 책임’ 집중 추궁
- STX조선 폭발사고 원청 책임 규명될까
- “조선소 잇단 참사는 무분별한 구조조정 결과”
- “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 만들겠다”
- STX조선-사망자 4명 유가족 보상 합의
- STX조선 폭발사고 해경 수사 지지부진
-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 대국민 사과
- “현장 관리감독자 지시로 작업인원 변경”
- STX조선, 위험작업장 안전관리도 외주화
- STX조선 사장, 작업자 4명 폭발사고 사과
- “3명 허가받고 4명 작업… 안전교육 없어”
- STX 근로자 “물량팀은 위험처리반”
- STX폭발 사망자 소속 물량팀은?
- ‘질식·폭발 위험’ 높은데도 안전관리 미흡
- “폭발 후 가스 흡입·산소 부족으로 작업자 숨져”
- 정치권 “STX조선 폭발사고 재발 방지책 마련”
- ‘환기팬 오작동’ 핵심쟁점 될 듯
- STX조선 사고 당시 작업자 “폭발 20여분 전 RO탱크에서 작업자 나와 팬 살펴봤다”
- STX조선 폭발사고 발화 원인 ‘전기 스파크’에 무게
- 현장감식 참여 유가족 “안전관리 엉망”
- [STX조선 참사] “다단계 하청으로 조선인력 80%가 비정규직”
- “STX조선 폭발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 창원시·의회, STX조선 사고 유족 위로·재발방지 촉구
- 해경 "STX조선 폭발 원인 전기 스파크 가능성에 무게"
- STX 관계자 “법정관리 졸업 후 정상화 희망 품었는데…”
- [진단] 조선소 잇단 사고 왜?
- 공정 맞추려 연일 휴일특근하다 참변
- 진해 STX조선서 폭발사고… 협력업체 직원 4명 사망
- [독자제보] 긴박한 창원 STX조선해양 폭발사고 현장
- 진해 STX조선해양, 건조 중 석유운반선 폭발 4명 사망
- 김희진,이종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