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5연패 탈출한 NC “이젠 연승 가자”

나성범 결승타… 한화에 3-1 승리

  • 기사입력 : 2017-08-17 22:00:00
  •   
  • 침묵했던 NC 다이노스의 타선이 오랜만에 되살아나며 5연패의 고리를 끊어냈다.

    NC는 17일 오후 6시 30분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12차전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NC는 63승 1무 47패를 기록했다.

    NC선발 맨쉽과 한화의 비야누에바의 노히트 게임은 2이닝까지 이어졌지만, 3회초 맨쉽의 공을 한화 최재훈이 우익수 앞으로 날려버리면서 깨졌다. 최재훈은 다음 타자인 김태연의 땅볼로 2루까지 질루했다. 이내 장민석이 내야 안타를 쳐내면서 NC는 2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로 나선 정근우가 2루로 향하는 땅볼을 때리면서 손쉽게 마무리될 것 같았지만, 베테랑 손시헌이 실책한 데다 송구까지 실패하면서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메인이미지
    17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말 2사 1, 3루에서 역전 1타점 적시타를 친 NC 나성범이 전준호 1루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비야누에바는 4이닝까지 안타를 단 한 번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고, 이 때문에 NC 타선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5회에 NC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처했다. 맨쉽이 4이닝까지 59개의 공을 던져 피안타 3개만을 허용하는 좋은 피칭을 선보였지만, 5회초 한화 최재훈이 친 공에 오른손목을 가격당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행히 검진 결과 큰 부상이 아닌 단순 타박상으로 판명 났다. 맨쉽 대신 올라온 최금강은 위기 상황에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말, 드디어 스크럭스가 볼넷으로 1루로 출루했고 박석민의 땅볼로 2루까지 질루했다. 모창민이 좌익수 플라이 아웃되면서 2사 2루 상황, 포일이 발생하면서 스크럭스는 3루까지 진루했다. 풀카운트에서 권희동이 헛스윙을 했지만, 폭투가 발생하면서 스크럭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까다로운 피칭을 선보였던 비야누에바는 6이닝까지 82개의 공과 2피안타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금강은 3이닝까지 29개의 공을 던지고 이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8회초, 한화 장민석의 2루타와 로사리오의 고의4구로 2사 1·2루 상황에 직면한 NC는 다시 이민호를 내리고 김진성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진성은 폭투에다 볼넷까지 허용하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하주석을 땅볼 아웃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8회말, 대타로 나선 강진성이 2루타를 쳐내며 NC타선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박민우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1·3루의 기회를 맞은 상황, 나성범은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2루타를 때려내며 2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NC는 9회초 임창민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NC는 18일 다시 한화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고휘훈 기자 24k@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고휘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