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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 ‘좋은데이’서 이물질… 제조정지 5일 처분

식약처 “담뱃재 추정…내주 공장 정지”

  • 기사입력 : 2017-08-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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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학 ‘좋은데이’ 소주에서 최근 담뱃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확인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시 제조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무학 창원1공장(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서 생산된 ‘좋은데이’ 1병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해당 소주는 부산지역 소비자가 발견해 무학 측에 연락을 취했고, 무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진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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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회원구 내서읍 (주)무학 창원2공장의 소주 생산라인./경남신문DB/



    식약처 관계자는 “발견된 이물질은 정밀조사 결과 담뱃재로 추정된다”며 “식품위생법에 의거해 제조정지 5일을 내렸으며, 다음주쯤 해당 공장의 제조정지가 이뤄질 계획이다”고 밝혔다.

    무학 측은 담뱃재 추정물질이 공병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미처 걸러지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무학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공병을 재떨이로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과정에서 뜨거운 담뱃불에 의해 재가 병에 고착된 것으로 보인다”며 “워낙 크기가 작다 보니 이물질 검출 시스템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무학 측은 울산공장과 창원2공장에서도 생산이 이뤄지고 있어 창원1공장 일시 중단에도 제품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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