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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미래핵심 역량 중심 교육으로 나아가야- 심광보(경남교총 회장)

  • 기사입력 : 2017-08-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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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언급돼 새로운 산업시대를 대표하는 용어가 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를 앞두고 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이 융합돼 새 시대의 혁명을 예고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 교육현장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들로 분주해져 가고 있다.

    이제 교육현장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창의적 사고력을 기반으로 한 ‘자기 주도적 문제해결 능력 신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교육이 나아가야 할 가장 큰 방향이다.

    남이 만들어 놓은 지식의 단순 암기,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빨리 풀어내는 경쟁방식으로는 미래사회를 대비할 수 없으며, 차라리 학생들의 창조적 놀이가 배움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는 것이 교육현장에서 일어나야 할 큰 변화인 것이다.

    혼자서 지식을 쌓고 공부해 성공하는 시대가 아닌 서로 다른 사람들과의 협업과 소통 속에서 자신의 장점을 투입해 기존과는 다른 결과물들을 만들어 내는 교육이 이뤄어져야 하고,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교수학습 방법의 전환’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

    우리 인류의 역사가 아주 사소한 것의 발견과 조금 다른 것의 차이를 만들어 낸 것이 사회적 큰 변화의 출발점이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학생들이 다르게 생각하고, 다름을 서로 나누며 소통과 협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방식이 바뀌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앞으로 교수학습방법을 바꾸고, 교육의 개념을 재정립하는 일은 교육계의 큰 숙제이다. 교육현장에 ‘창의력과 자기 주도적 문제 해결력’을 기르자는 목소리는 수십 년 동안 이어져 왔지만 정작 왜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는지 되돌아볼 일이다.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며 배우고 있는가를 냉철히 생각해 보아야 하는 시점에 있다. 변화하는 미래사회의 주역을 기르기 위해서는 미래 핵심역량을 길러주는 역량 중심의 교육으로 변모해야 한다.

    심광보 (경남교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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