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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안방서 독수리·사자 잡아라!

NC, 오늘부터 한화·삼성과 홈 6연전
1위 KIA 추격 ‘타선 집중력’이 관건

  • 기사입력 : 2017-08-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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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가 이번 주 마산에서 한화, 삼성을 잡고 선두싸움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NC는 지난주(7월 25~30일) 삼성전에서 1승 2패, kt전에서 2승 1패를 거둬 5할의 승률을 올렸다. 올 시즌 전적이 57승 1무 38패가 된 NC는 리그 단독 2위를 지키고 있으나, 지난주 삼성과의 첫 경기가 시작되기 전 4게임이었던 KIA와의 승차는 한 걸음 벌어진 5.5게임이 됐다.

    NC가 승차를 줄이고 다시 KIA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타선의 부활이 중요해 보인다. 지난주 NC는 패했던 3경기에서 12실점 한 반면 득점은 단 5점에 그쳤다. 후반기가 시작된 첫 주 열린 6경기에서 53득점을 뽑아내며 전승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지난주 NC로서는 스크럭스의 부진이 뼈아팠다. 지난달 25~29일 열린 경기서 21타수 3안타 1타점에 그치며 팀의 득점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전체적인 공격 밸런스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크럭스는 kt와의 지난주 마지막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그간의 부진을 극복하는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4번 타자는 팀 전체 공격력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전력인 만큼 스크럭스의 부활은 한화전을 앞둔 NC에게 무엇보다도 희소식이다. 특히 스크럭스는 지난달 18~20일 열린 한화와의 3연전에서 15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는 등 한화의 마운드를 완벽하게 공략한 경험이 있다.

    NC의 2루수 박민우 역시 스크럭스와 함께 한화전 공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민우는 7월 한 달간 0.406의 높은 타율(64타수 26안타)로 월간 타율 4위에 올랐으며, 지난 한화전에서는 11타수 7안타로 무려 6할이 넘는 타율을 보이며 공격에 활로를 열고 승리를 견인했다.

    NC는 1일 한화와의 첫 경기에 장현식을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장현식은 최근 7경기에서 1경기를 제외하고 5이닝 이상을 소화해내며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특히 지난달 20일 열린 한화전에서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개인 5번째 승리를 챙기기도 했다. 그는 지난주 삼성전에서 5이닝 동안 홈런 3개를 맞으며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기도 했지만, 특유의 속구가 낮게 제구되고 적시에 슬라이더를 섞어준다면 한화 타선을 무력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는 마운드가 제 역할을 하고 타선이 살아나 NC가 한화에 위닝시리즈·스윕을 가져온다면, 삼성과의 주말 3연전에도 기세가 이어져 KIA와의 승차를 대폭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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