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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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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남해대교 첫 상판 올렸다

공정률 76%…10월말 상판 완료
작업 순조로워 내년 6월 준공

  • 기사입력 : 2017-07-2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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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려수도의 새로운 명물이 될 제2남해대교의 교량 상판 거치 작업이 최근 시작됐다.

    제2남해대교는 남해군 설천면과 하동군 금남면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길이 990m, 폭 25.7m의 현수교이다. 지난 1973년 설치한 남해대교 구간의 교통 물동량이 크게 늘어 국도19호선 확포장 공사와 함께 제2남해대교를 건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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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남해군 설천면 일원에서 제2남해대교 교량 상판거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남해군/



    25일 남해군에 따르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고 있는 제2남해대교 건설 공사는 지난해 5월 주탑 설치에 이어 주 케이블 가설을 완료했으며, 최근 교량 상판 거치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이번 교량 상판 거치 작업은 육상과 해상에서 크레인, 리프트 등의 장비를 이용해 이뤄진다. 오는 10월 말께 상판 거치가 모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제2남해대교 건설이 포함된 국도 19호선의 고현~하동IC2 국도 건설 공사는 총 연장 3.1㎞로 교량과 터널 등 총 2522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공정률은 76%이며,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제2남해대교 건설은 첨단기술로 케이블 장력을 12%가량 줄였고, 수평 저항력을 기존 교량보다 8% 정도 높여 바람에 취약한 현수교의 단점을 보완했으며, 주탑을 육상에 설치해 해상설치에 따른 해양오염을 최소화했다.

    교량의 주 케이블에 설치된 조명은 밤바다에 반사돼 환상적인 볼거리를 연출하도록 설계, 인근 남해대교와 함께 야경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제2남해대교가 기존 남해대교와 함께 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쌍둥이 대교로, 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힐링 아일랜드 관광개발 사업 추진 등 보물섬 남해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내년 제2남해대교 시대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익 기자 ji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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