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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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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어업지도선 단정 화재 폭발…1명 사망, 3명 중경상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호 부속 1∼2t급 고속단정, 폭발과 함께 화재 발생

  • 기사입력 : 2017-07-25 19: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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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통영 욕지항에 있던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호 부속 1∼2t급 고속단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 남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통영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0분께 통영시 욕지도 선박 계류장에 있던 고속단정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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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해경이 국가어업지도선 단정 화재 폭발로 발생한 부상자를 헬기로 이송하고 있다./통영해경 제공/

    이 사고로 단정에 승선해 있던 남해어업관리단의 김모(29)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또 장모(35)·정모(46)씨가 중상을 입고 헬기로 부산에 있는 병원에 이송됐다. 경상을 입은 다른 김모(34)씨는 통영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공무원들은 욕지항 일원에서 불법 어구 단속을 마치고 인근 해역에 정박해 있던 본선으로 귀선하려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단정에는 몇 명이 승선해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국가어업지도선은 제주에 사무실을 둔 남해어업관리단 소속으로, 지난 20일 제주항을 출항해 통영 등지의 불법 어업 등을 단속하고 오는 27일 귀항할 예정이었다.

    통영해경은 “고속단정에 시동을 켠 직후 폭발했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고 원인과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난 고속단정은 엔진이 바깥으로 노출돼 있는 형태이며 10명가량이 탑승할 수 있다.

    임무가 주어지면 무궁화호에서 내려져 불법 어로행위 단속 등을 하고, 활동을 마친 뒤에는 본선으로 돌아간다.

    김진현 기자 sport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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