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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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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집중호우에 가포동 일대 침수

오후 4시 20분부터 50분간 29㎜ 내려
인근 아파트 공사현장 물 흐름 방해
가옥 4채·차량 3대 등 잠겨 주민 대피

  • 기사입력 : 2017-07-2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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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오후 창원지역에 내린 국지성 호우로 마산합포구 가포동 저지대의 일부 가옥과 차량이 침수되고 차량 통행이 중단되는 피해가 났다.

    창원시와 마산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가포동 일대에는 오후 3시 38분부터 4시 30분까지 채 1시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29.4㎜의 비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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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집중호우로 침수된 창원시 가포동 가포순환로 입구./독자 제공/

    이로 인해 오후 4시 20분께부터 가포동 가포순환로 입구 인근 도로에 물이 차오르면서 도로 150m 구간과 승용차 3대가 30여분간 물에 잠겼다. 또 인근 가옥 4채가 침수되면서 주민 10여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경찰은 도로 침수에 따라 이 일대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

    이번 침수는 가포순환로 입구 대규모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만든 임시가설물인 비계가 원인으로 보인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많은 비가 워낙 순식간에 내린 데다 아파트 시공업체가 설치한 비계구조물이 물 흐름을 방해해 물이 빠지지 않는 바람에 침수피해가 났다”며 “업체 측과 협의를 통해 향후 침수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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