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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석민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에 1억 쾌척

  • 기사입력 : 2017-07-24 13: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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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박석민 선수(왼쪽)와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재성 전무/NC 다이노스/

    야구 후배를 위해 지난해 2억원 쾌척한 NC 다이노스 박석민이 지난달 발생한 양산 아파트 외벽 작업 중 밧줄이 끊어지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피해자 가족에게 1억원을 기부했다.

    NC 구단은 24일 “이번 기부는 박석민이 고인에게 3살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5명의 자식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을 위한 도움의 손길에 동참하기 위해 엔씨소프트문화재단에 기부금을 보내 이뤄졌다“고 밝혔다.

    박석민은 앞서 지난 23일 유가족을 창원 마산야구장으로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사인이 들어간 야구공과 유니폼 등을 선물했다.

    다섯 아이를 둔 어머니는 이날 “저희 가족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무어라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올곧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박 선수에게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등 피해자 가족은 이날 SK 와이번스와 NC의 홈경기를 관람했다.

    박석민은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며 성장했고 지금도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라며 “야구장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늘 감사할 줄 아는 프로선수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석민은 평소 모바일 메신저 바탕화면에 “사람이 됨됨이를 갖추지 못하면 선수로서 성장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글을 올릴 정도로 프로선수보다 인간성을 중시 여긴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 선수는 지난해 12월 가정형편이 어려운 야구 후배들을 위해 2억여원을 기부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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