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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국내관광으로 휴가는 알차고! 경제는 살리고!- 백상원(경남항노화(주) 대표이사)

  • 기사입력 : 2017-07-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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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마다 휴가철이 다가오면 정부와 공공기관을 비롯한 경제단체, 기업들의 건물 외벽에는 ‘국내 휴가 진작 캠페인’의 현수막이 나부낀다.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며 침체일로의 국내소비를 진작하자는 취지다. 7월 휴가철의 관광수요가 국내 관광 활성화로 이어진다면 지역경제를 비롯한 국내 생산유발 효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국내 관광수요 진작을 위해 지난해 5월 6일 정부가 지정한 임시공휴일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소비지출은 약 2조원, 생산 효과는 약 3조90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하루의 임시공휴일 지정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이러할진대 여름 휴가철 관광수요가 미치는 영향은 어떠하겠는가?

    실제로 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공장’이라 불릴 만큼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유발 효과도 높은 산업이다. 하지만 오랜 기간 지속된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로 국내 관광수요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관련 산업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국내의 관광자원을 더욱 많은 국민에게 알리고 관광 내수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 휴가 장려 등 다양한 정책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 이를 통해 국내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은 물론, 소비 지출과 고용 창출을 꾀할 수 있다.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유인하는 직접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필자는 올해 3월 30일 문을 연 경남항노화(주)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자체가 주도해 설립한 경남항노화(주)는 경남도와 산청·함양·거창·합천군이 공동 출자한 항노화 웰니스산업 전담 법인이다.

    경남 서북부 4개 군의 항노화 인프라를 활용해 명상·기체험·삼림욕·테라피 등 한방 특화 웰니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휴양·건강·힐링을 융합한 체류형 항노화 웰니스 관광산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국내에도 해외 못지않은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이 있다. 특히 경남 서북부지역의 항노화 관광 인프라는 건강한 휴식을 즐기기에 최적지이다.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해외로만 눈을 돌리지 말고 국내 관광으로 계획을 한번 세워보시기를 부탁한다.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는 국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방법이다. 국내 관광으로 얻은 이익은 관광 인프라 구축에 투자되고, 이렇게 생겨난 관광콘텐츠는 다시금 국내 관광에 눈을 돌리게끔 하는 선순환구조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백상원 (경남항노화(주) 대표이사)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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