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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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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해양플랜트 ‘익시스FPSO’ 인도

5년간 건조공정 마치고 출항

  • 기사입력 : 2017-07-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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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해양플랜트 ‘익시스 FPSO’가 호주 익시스 유전으로 지난 18일 출항하고 있다./대우조선/


    거제 대우조선해양이 약 3조원 규모의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및 하역 설비’(FPSO)를 정상적으로 출항시켜 회사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2년 일본 인펙스(Inpex)사로부터 수주한 ‘익시스 (Ichthys)FPSO’가 5년간의 건조공정을 마치고 지난 18일 옥포조선소를 출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대우조선은 올 들어 현재까지 4기(잭업리그, FPSO, 드릴십, 고정식 원유생산설비 각 1기)의 해양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오는 10월 드릴십 1척을 정상적으로 인도하면 올해 해양플랜트 인도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 FPSO는 길이 336m, 폭 59m, 무게는 15만t이며, 최대 120만 배럴의 콘덴세이트(Condensate 천연가스 개발과정에서 나오는 초경질유)를 저장할 수 있다. 또 하루 최대 8만 배럴의 콘덴세이트와 260만㎥의 천연가스 생산이 가능하다.

    대우조선은 익시스FPSO를 포함해 총 9기의 FPSO 및 LNG-FPSO를 성공적으로 건조해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통상 해양플랜트의 경우 출항 뒤에도 현지 설치 작업 시 미결된 잔여작업을 해야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거의 모든 작업을 조선소에서 마무리해 현지작업을 제로화했다”며 “올해 계획된 해양플랜트들의 인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불안요소로 알려진 지체보상금 리스크가 해소되는 한편 각종 추가공사 협상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회사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홍 기자 jkh106@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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