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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3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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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국내선사서 탱커 잇단 수주

삼봉해운 옵션 1척 계약 발효
우림해운과 추가 2척 신규 계약

  • 기사입력 : 2017-07-2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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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X조선해양이 국내 선사 두 곳으로부터 탱커 옵션 1척 발효 및 신규 추가 2척(옵션 1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TX조선은 삼봉해운·우림해운과 1만1200 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에 대한 건조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이들 국내선사는 지난 4월 STX조선과 계약했던 선주사로 기 계약호선의 성공적인 RG(선수금 환급보증) 발급과 중형조선소 중 선박건조능력이 가장 우수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삼봉해운은 옵션 1척 계약 발효를 하고 우림해운은 추가로 2척(1+1)의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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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경남신문 DB/



    STX조선 측은 “법정관리 이후 수주는 과거와 달리 선박 수주가격 적정성을 고려해 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나오는 저가수주는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또 “‘회생계획’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이 확보되는 계약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시장상황을 최대한 반영해 더 좋은 조건의 계약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RG발급이라는 암초는 여전히 남아 있다. 최악의 경우 RG를 금융권으로부터 받지 못하면 수주를 하고도 최종 계약이 무산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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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STX조선해양 진해공장에서 STX조선 장윤근(왼쪽) 대표와 삼봉해운 김성규 대표가 탱커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STX조선/



    20일 장윤근 대표이사는 협력사를 포함한 전 직원들에게 담화문을 통해 “회생계획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확보에 강한 의지와 생산성 향상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줄 때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면서 “자력생존이 가능한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사는 일감이 떨어지는 7월 초순부터 내년 초까지는 인위적 인력조정보다는 순환 휴직을 실시해 조선소 역량을 유지하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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