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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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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납품업자 ‘급식 질 높이기’ 머리 맞대

경남도교육청, 학교급식 공감 토론회 열어
식재료 구매·위생·개선 방안 등 논의

  • 기사입력 : 2017-07-2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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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위해 급식 관계자와 식재료 납품업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도교육청은 20일 경남교육종합복지관에서 학교장, 행정실장, 영양(교)사, 조리사와 식재료 납품업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급식 공감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식재료 구매·납품 현안과 개선 방안 발표에 이어 자유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진해 남산초 장종욱 교장은 주제발표에서 “아이들의 급식은 단순히 밥을 먹는 과정이 아니고 교육의 한 부분이다”면서 “행복한 학교급식을 위해 각자의 역할은 물론 역지사지를 통한 배려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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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경남교육종합복지관에서 열린 학교급식 공감 토론회에서 한 참석자가 질의를 하고 있다./경남교육청/



    진주 신진초 이의숙 영양교사는 참가자들에게 ‘균형된 영양식 공급, 편식 교정 올바른 식습관, 식생활 교육 등 학교급식 운영과 납품, 검수, 위생관리까지 학교급식 현장 전반을 안내’하며 학교 급식의 이해를 도왔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식재료 공급업체 관계자들이 학교급식 납품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례들과 학교급식 관계자들에게 바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한 참석자는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을 이용하면 별도의 경비가 지출되는데, 수수료를 인하하든지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나라장터로 대체해 경비를 절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대처방안 건의를 요청하고 “부산의 물류업체가 양산과 김해, 옛 진해 지역에서 여전히 위장 및 유령업체로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대기업은 자금을 바탕으로 다양한 홍보를 하지만 소상공인인 지역 식자재업체들은 학교를 방문해 홍보를 하려 해도 방문 자체를 불허해 설 자리가 없다”고 방문홍보 방안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주요사항을 급식 정책에 반영하고, 결과는 교육지원청, 학교, 식재료 공급업체와 공유할 예정이며, 향후 식재료 공급업체를 위해 학교급식 납품 때 유의사항 등을 담은 자료도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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