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롯데워터파크는 지난 9일 단독 유수풀 '토렌트 리버'에서 유출된 기름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결과, 석유계 중질유성분의 유압유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워터파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결과에 따르면 해당 오일은 정식 수입유인 쉘사 제품으로 산업안전보건법 규정의 물질안전보건자료에도 건강상 유해 위험물질로 분류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소방안전협회(NFPA) 건강 지수 결과도 0단계에서 4단계 중 가장 안전한 0단계로 분류돼 인체 유해성 물질로 분류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당시 토렌트 리버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시민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하고 보상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토렌트리버 유압장치 전체 점검을 완료하고 안전 점검을 강화하기 위한 매뉴얼 재정비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장성국 롯데월드 영업본부장은 "모든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직원 안전교육을 더욱 철저하게 진행, 유사상황이 재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누유사태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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