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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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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나누고 안전 곱하고… 두산중공업 안전봉사단 출범

어제 창원시와 함께 출범식 열어
응급처치·소방안전 체험 교육
창원 전체 아동복지시설로 확대

  • 기사입력 : 2017-07-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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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두산중공업 안전나눔봉사단’이 주최한 ‘어린이 안전지킴교실’ 참가자가 두산중공업 사내소방대에서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두산중공업/


    “심폐소생술 할 때 반드시 기억할 것은 ‘30·2 법칙’입니다. 30번 가슴을 압박하고, 2번 숨을 불어넣는 것이죠.”

    “소화기 손잡이를 움켜쥔 상태에서는 절대 안전핀이 뽑히지 않습니다. 항상 소화기를 바닥에 놓고, 몸통을 잡은 뒤 안전핀을 강하게 잡아당겨야 합니다.”

    19일 두산중공업이 어린이들의 안전한 생활을 돕는 ‘어린이 안전지킴교실’을 처음으로 열었다. 기존의 기술봉사단 등에 이어 또 다른 재능 나눔 특별봉사단인 ‘안전나눔봉사단’을 만든 데 따른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회사 내 러닝센터에서 창원시와 함께 봉사단 출범식을 열고, 지역 전역으로 안전문화를 확산시켜 나가는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안전나눔봉사단’의 일원으로 이날 응급처치와 소방안전 체험 교육을 진행한 강사는 두산중공업 사내 소방대 김영훈씨 등 4명. 모두 1급 응급구조사와 응급처치 강사 자격을 보유한데다, 입사 전에 대학병원 응급실 등에서 근무한 실무 경험까지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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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중공업 사내소방대에서 소화기 사용법을 실습하는 모습.

    이날 창원시 관내 83개 모든 아동복지시설장 110여명이 첫 번째 교육을 받았다. 향후 2300명의 창원시 전 아동복지시설 어린이들까지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이론 교육은 물론 교육용 마네킹 ‘애니’를 활용해 실제 위급상황을 가정한 응급 처치법과 심폐소생술을 실습해 보고, 화재 발생 순간을 재연해 소화기와 소화전의 사용법을 익혀보는 생생한 체험 교육을 받았다.

    창원시지역아동센터 지종근 회장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제대로 된 소방안전 교육을 받을 수가 없어 항상 아쉬움이 컸었는데, 두산중공업이 이렇게 실생활에도 유용한 맞춤형 교육을 마련해 줘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은 “이번 ‘안전나눔봉사단’이 이끄는 ‘어린이 안전지킴교실’이 지역사회에 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두산중공업은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재능과 전문성을 기부하는 재능나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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