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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23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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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조우성(경남도의원)

  • 기사입력 : 2017-07-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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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등이란 칡과 등나무가 얽히듯이 뒤엉켜 있는 상태를 말한다. 사회 내의 개인이나 집단 간 생각이나 태도 등이 충돌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숙명인 것 같다.

    우리 역시 크게는 남북 체제 갈등과 정치적 산물인 영·호남 갈등, 계층 갈등, 노사 갈등, 여야 갈등에서부터 작게는 이웃과 가족 간, 개인 간 갈등 등 다양한 갈등 속에 살고 있다. OECD 국가 중 갈등의 빈도가 가장 높은 나라인 터키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고 있는 지정학적 위치에 놓여 종족 간 종교적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지만, 단일민족의 우수성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터키에 이어 두 번째 갈등 빈도가 높은 나라로 기록되고 있다.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만도 연간 최소 82조원에서 최대 246조원이나 된다.


    우리나라는 그간 종교적인 갈등은 극히 미미했지만 다문화시대로 접어들면서 이 문제 역시 사전 대처와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사회적 갈등을 사전 조율하는 국민적 합의기구가 필요함도 제언해본다.

    특히 지방자치시대에서 지역이기주의는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가균형 발전의 저해 요소다. 즉 지방자치는 남의 파이를 빼앗아 오는 것이 아니라 각자 자신이 속한 지역을 주민 스스로 지역 발전을 꾀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간과한 채 남의 것을 빼앗음이 크고 작은 갈등의 씨앗인 것이다.

    이처럼 개인에서부터 크고 작은 단체나 조직 어느 곳에서도 상존하는 갈등은 유·무형의 국부 유출이고 국가 발전의 저해요소임이 분명하기에 우선 제거 대상이다.

    갈등의 요인은 나와 조직의 상대적 우위 확보에서 출발된다고 본다면 자연히 그 해소방법은 이웃과 상대를 존중하고 나를 비우는 정신에서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지척도 예측 못하면서 수백·수천 년을 살 것처럼 사고하는 것이 인간이다. 하지만 내일 하직한다는 마음으로 상대를 대한다면 비우지 못할 일이 무엇이겠는가. 서로의 비움과 배려, 소통과 화합으로 갈등 없는 사회를 만들어 갔으면 정말 좋겠다.

    조 우 성

    경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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