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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자유무역지역 활성화 위해 수출 증대 생태계 구축 필요”

마산서 경쟁력 강화 정책토론회
외투기업 입주 요건 정비 등 제시

  • 기사입력 : 2017-07-1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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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 마산자유무역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출기업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7일 1면)

    지난 14일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열린 ‘마산자유무역지역 활성화 및 경쟁력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김윤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마산자유무역지역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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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마산자유무역지역 관리원에서 열린 ‘경쟁력 강화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이 토론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김 연구위원은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한 특구 간 경쟁 격화, FTA체결 확산 등에 따른 관세 감면효과 축소, 4차산업 혁명 도래에 따른 신산업 창업 확산’ 등을 마산자유무역지역 발전 위협요소로 분석하고 마산자유무역지역을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글로벌 경쟁 거점으로 조성하는 방안과 함께 이를 위한 수출증대 선순환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신성장동력산업의 유치 및 육성을 위해 기계융합산업·우주항공산업·첨단나노융합산업 등 경남 5+1 핵심사업과 연계 가능한 업종을 역내에 유치하고 △중소기업 R&D지원단 설립, 미니클러스터 사업 추진, 종합비즈니스센터 설립 등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입주자격 강화, U턴기업 입주허용 및 외투기업 입주요건 정비하는 등의 법안 정비 등의 구체적 방안들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는 강재관 경남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김정간 경남디자인플랫폼 회장, 송부용 경남발전연구원 위원, 김응규 창원시 경제국장, 조우성 경남도의원이 토론을 벌였다.

    패널토론 이후 질의시간에는 ‘외투기업 철수에 따른 충격파 완화’ ‘임대제도 유연화’ ‘원료과세 문제’ 등 역내기업 관계자들의 애로사항 토로와 실질적 건의가 잇따랐다.

    한 기업 관계자는 “자유무역지역 입주자격을 강화하자는 발전방안을 내놓았는데, 그렇다면 퇴거자격도 강화해야 한다”며 “외투기업들은 자유무역지역이 주는 혜택을 누리다가 급작스레 철수하면서 지역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또 다른 기업 대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업들의 신규투자가 이뤄져야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공장부지에 대한 재산권 행사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쟁점으로 예견됐던 마산자유무역지역 외곽 펜스 철거에 관한 논의는 일부 입주기업 대표들의 반대 발언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윤한홍(마산회원구·산업통상자원위원) 의원은 지난달 25일 마산자유무역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외곽 펜스를 없애는 내용의 ‘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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