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8일 (목)
전체메뉴

민선 6기 3년 진단 (8) 밀양시

나노·아리랑으로 성장토대 마련 … 관련 후속사업 속도 내야

  • 기사입력 : 2017-07-17 07:00:00
  •   

  • 박일호 밀양시장은 민선 6기 3년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 나가고 있다. 미래첨단 경제도시, 문화생태관광도시, 창조교육·희망복지, 농업의 신부가가치 창출, 소통하는 열린시정은 민선 6기가 일궈낸 밀양의 모습이다. 대한민국의 중견도시로 경남의 심장으로 성장할 밀양에서 새로운 희망이 열리고 있다. 그는 올해를 밀양시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밀양발전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이 민선6기 시장으로서 달려온 3년을 정리한다.

    메인이미지
    박일호(왼쪽) 밀양시장이 나노융합연구단지 부지 조성공사 현장에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밀양시/

    ◆성과= 최근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의 정부 최종 승인이 있었고 밀양변화의 핵심사업이 시작되고 있다. 또 중앙정부와의 끈질긴 소통으로 국·도비 확보의 지속적 증가, 시정노력의 결실 24년만의 인구증가, 2017년 한 해 미래 동력 8개 대규모 사업의 착공, 역대 최고 50만명이 찾은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있다.

    우선 긍정의 힘과 도전으로 경제 청신호를 밝히고 있는 민선 6기 밀양의 경제지도가 새롭게 그려지고 있다. 나노산업의 세계적 거점으로 육성될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밀양은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으로 거듭나고 있다. 나노국가산단의 정부 최종승인, 나노금형상용화지원센터는 지난 3월 착공, 나노메카로서의 새 역사가 이미 시작됐고, 나노국가산단을 연결하는 나노교 건설은 이달 첫삽을 뜨게 된다.

    교통중심도시로서의 도로기반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신공항과 신항만 연계 밀양~진례 간 고속도로 건설, 숙원이었던 밀양강 철교 개량사업, 국도·지방도 확장·포장을 통한 사통팔달의 교통도시를 완성해 가고 있다.

    문화 컨트롤타워로 출범한 밀양문화재단을 중심으로 밀양아리랑대축제가 민선6기 3년 만에 관객 50만, 2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축제로 정착했다. 힐링과 휴식의 명소,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가 추진되고 있으며, 밀양만의 건강한 생태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생태하늘마루 조성사업과 도래재자연휴양림, 영남루 랜드마크화 사업은 머물고 가는 관광자원으로 밀양의 또 다른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또한 밀양 문화예술의 중심 밀양아리랑아트센터가 개관해 시민의 문화 갈증을 해소해줬고, 배드민턴 경기장의 완공으로 전국대회, 국제대회를 잇달아 개최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 더불어 아이들의 과학교육 체험의 장이 될 국립기상과학관과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가 연내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 밀양은 교육의 내실을 더욱 튼튼히 세우고 있다. 민선 6기 교육행정에 쏟은 노력과 열정은 전 시민과 출향인들의 기부문화 확산을 불러오며 시민장학재단 장학기금 100억원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표출했다. 나노융합분야 핵심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나노폴리텍대학은 2020년 개교를, 나노마이스터고는 2019년 개교해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안정적인 취업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도내 첫 영화 중점학교인 밀양영화고등학교가 지난 3월 개교했고,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줄 탐구 중심 수학교육의 장 밀양수학체험마루는 오는 9월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취약계층 주민들의 근로기회를 제공하는 지역자활센터가 지난해 6월 개관했고, 55억원의 사업비를 들인 장애인복지관과 국가보훈대상자의 나라사랑에 보답코자 보훈회관 건립사업도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고부가 가치 농업 육성으로 농민이 웃을 수 있는 민선6기 밀양의 농업은 자연, 문화, 사람이 공존하는 미래농업 6차산업의 선도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내에 건립되는 농축임산물종합판매센터, 지역농산물 가공 기술의 전진기지 농산물종합가공시설, 농산물산지유통시설 확충 등이 추진 중에 있고 농촌의 일손부족 해결을 위한 농업인력지원센터, 농기계임대택배사업은 농번기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2015년 3월 개소한 밀양농업유용미생물배양센터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토양환경 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 있고, 전국 최초 국립생물자원관의 직속기관인 바이오연구지원센터는 올해 착공해 농업기술 개발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과제= 신공항 유치 무산으로 지역발전 요인이 반감하고 후속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전 시민의 염원이었던 신공항 유치 무산으로 나노산업육성, 매력도 높은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등 핵심 현안사업에 탄력이 다소 떨어지고 유망기업 유치 동력이 반감하고 있다. 남부에어(LCC)본사 유치, 대구~밀양~김해신공항 고속도로 유치 등 후속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박 시장 취임 이후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가 밀양아리랑대축제의 변신이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유서 깊은 축제이다. 해마다 변화 없고 특색없는 축제로 치러지던 아리랑 축제가 획기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전통을 살리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살린 멀티미디어쇼를 접목했고 스토리가 있는 밀양강 오딧세이를 만들었다. 그 결과 많은 시민들이 축제를 즐겼고 행복해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축제비용이 너무 많이 소요된 것이 아니냐고 아쉬워하는 측면도 있다. 비판적 시각을 가진 시민들을 설득해 이해시켜서 밀양아리랑 대축제를 전국적인 명품축제로 키워 나가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시는 아름다운 자연자원을 갖고 있다. 영남의 알프스라고 할 만큼 천혜의 산악군을 거느리고 있다. 최근에는 얼음골케이블카가 설치돼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움을 쉽게 감상할 수가 있다. 그러나 아직도 인프라가 너무 부족하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자연과 함께 하면서 힐링하고 치유하고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꼭 필요하고 가장 적합한 장소가 바로 밀양 영남알프스이다. 시는 이곳에 체류형 관광복합단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등산로를 정비하고 대피시설을 만들어서 안전을 도모하고 힐링할 수 있는 시설들을 만들려고 하는데 계획대로 사업 진척 속도가 나지 않고 있어 중점과제로 추진할 사항이다. 고비룡 기자

    메인이미지


    “산업·문화·농업 고른 발전 이룰 것”

    /인터뷰/ 박일호 시장

    박일호 시장은 “세월이 참 빨리 지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취임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지났네요. 첨단산업도시, 문화관광도시, 부자농촌 도시를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했습니다.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건설을 위해 관련기관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발품을 팔았습니다. 제 노력이 헛되지 않았는지 최근 정부가 나노국가산단에 대해 최종 승인해 줬습니다. 저와 밀양시 그리고 경남도가 합작해 만든 영광스런 결과입니다”고 밝혔다.

    -민선 6기 취임 3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가 있다면.

    ▲밀양발전 새로운 100년을 위한 민선 6기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시정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창출되면서 나노상용화지원센터, 국립기상과학관, 밀양강철교 개량 사업을 비롯한 8개 대규모 사업이 올해 착공됐거나 착공됐다. 국·도비 확보의 지속적 증가와 다양한 공모사업 발굴해 시행했다. 대형 발전 프로젝트 추진, 편리한 교통망, 귀농·귀촌 활성화, 출산장려 시책의 성과로 24년 만에 밀양시의 인구가 증가세로 반등하고 있다. 실경 멀티미디어 쇼 ‘밀양강 오딧세이’ 등 첨단 문화콘텐츠가 함께한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재미와 감동, 예술성으로 50만명이 관람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최근 정부의 최종 승인이 나면서 미래먹거리 산업이 될 것 같은데.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정부 정책반영 및 개발계획 수립으로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나노상용화지원센터를 착공하며 나노융합산업의 메카도시로 새 역사를 시작했다. 나노융합분야 핵심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와 한국나노마이스터 고등학교도 설립한다.

    -새롭게 변화·발전하는 관광도시 밀양 앞으로의 계획은.

    ▲문화 컨트롤타워로 출범한 밀양문화재단을 중심으로 밀양아리랑대축제는 변화 3년 만에 50만명이 찾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축제로 정착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머물 수 있는 관광인프라를 만들고자 영남알프스 생태하늘마루 조성,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영남루 랜드마크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밀양아리랑아트센터와 배드민턴 경기장의 준공은 풍성한 볼거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밀양아리랑대공원 내에는 국립기상과학체험관과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도 건립한다.

    -시민에게 당부의 말씀은.

    ▲소통하는 열린 시정으로 시민 섬김을 실현할 것이다. 시장과 만남의 날을 운영하고 시장과 함께하는 사랑방콘서트도 운영하고 있다. 출향인과의 네트워크를 확립하고 교류를 강화하겠다. 밀양은 변하고 있다. 변화의 바람 중심에는 시민의식이 새로 깨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정체된 밀양이 아닌 활기있게 발전하는 밀양이 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시정을 펼칠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성원을 당부한다. 고비룡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고비룡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