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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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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18경기 무패 이후 2연패

빗속 경기서 안양에 0-1로 져
잦은 실책·체력 저하 등 패인

  • 기사입력 : 2017-07-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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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FC 주장 배기종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가 FC안양과 수중전을 펼쳤으나 0-1로 패했다. 18경기 무패를 끝낸 후 수원전에 이어 2연패다.

    경남은 10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라운드 안양과의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김종부 감독은 이날 최전방에 말컹과 성봉재, 미드필더에 배기종과 정현철 브루노 정원진을, 수비에는 안성남과 박지수 우주성 박명수, 그리고 골키퍼에 이범수를 배치하는 등 경남의 전형적인 베스트11 선수를 투입했다. 주로 공격수로 기용됐던 안성남이 이날 수비수로 뛰어 눈길을 끌었다.

    굵은 소나기가 가끔 내리고 바람도 불면서 볼 제어나 체력적인 면에서 부담스러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은 악착같이 경기에 임했다.

    경기 초반 양팀은 여러 차례 슈팅을 주고받는 등 일진일퇴를 거듭했다. 그러나 경기 중 시야를 가릴 정도의 굵은 소나기가 내리면서 경기 흐름이 끊기기도 했다. 운동장에 물기가 많아지면서 실책이 자주 나왔다.

    전반 44분, 안양 채광훈의 코너킥을 받은 쿠아쿠가 헤딩슛으로 경남의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로 인정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쿠아쿠에게 파울이 선언되면서 경남은 위기를 넘겼다.

    김종부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박명수를 빼고 최재수를 투입했다. 후반전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양팀은 전반전보다 활기찬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경남은 전반보다 안양의 골문을 두드리는 횟수가 늘어나는 등 움직임이 눈에 띌 정도로 두드러졌다. 후반 17분 송제헌이 성봉재와 교체 투입됐다.

    0-0으로 팽팽히 이어지던 균형은 안양이 먼저 깼다. 후반 31분 안양 조석재가 채광훈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성공시킨 것이다.

    김종부 감독은 마지막 교체카드로 강승조를 넣고 브루노를 뺐다. 경남은 수차례의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선수들의 잦은 실책과 체력 저하 등으로 경기 종료까지 득점에 실패했다.

    고휘훈 기자 24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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