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세이커스가 프로농구 2017-2018시즌을 위한 총 16명의 국내선수 연봉 협상을 마무리하고 선수등록을 완료했다.
국내선수 16명의 보수 총액은 19억9800만원으로, 각 팀별 전체선수의 연봉 총액 상한선인 샐러리 캡(23억원)의 86.9%에 해당한다.
선수별 보수를 살펴보면 조성민 (189cm, 가드)이 팀내 보수왕 자리를 궤찼다. 조성민은 전 시즌 보수와 같은 총 보수(연봉+인센티브) 4억5000만원으로 협상을 마쳤다. 그 뒤를 이어 김시래(178cm, 가드)와 김종규(206cm, 센터)가 각각 3억1500만원과 2억8000만원의 보수로 2, 3위에 올랐다.
전 시즌과 비교해 보수액이 가장 많이 인상된 선수는 김시래로, 2억1000만원이었던 전 시즌에 비해 50% 올랐다. 이어 안정환(191cm, 포워드)이 전 시즌 5000만원에서 36% 오른 6800만원으로 연봉 협상을 마쳤고, 배병준 (191cm, 포워드)은 전 시즌 3500만원에서 28.6% 인상된 4500만원을 받는다.
반대로 전 시즌 대비 보수가 가장 많이 깎인 선수는 양우섭(185cm, 가드)으로, 전 시즌 2억3000만원에서 56.5% 삭감된 1억원을 받게 됐다. 양우섭은 올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2차 시장에 나갔으나 다른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해 LG와 재계약한 바 있다. 이한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