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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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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음식이야기 (242) 팥국수

삶은 팥·홍고추 간 후 삶은 국수 넣어
피부 트러블·종기 예방하고 소화 도와

  • 기사입력 : 2017-06-2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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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나 한 기업의 흥망성쇠는 어디서 오는가? 뛰어난 인재에 달렸다고 한다. ‘인재망상’의 저자 토마스 차모로프레무지치 교수는 인재는 타고난다고 한다. 인재는 타고나며 맡는 일이 따로 있다고 한다.

    음식에도 마찬가지다. 모든 식재가 영양소로 따지면 전부 필요하다. 그렇지만 하나의 식재는 영양소와 열량이 전부가 아니다. 하나의 식재가 인체의 오장육부 중에 어디로 들어가는지, 성질은 찬지, 더운지, 맛은 어떤지, 그 기운은 무엇인지에 따라서 인체에 영향을 준다. 즉 신장으로 들어가는 기운이 있는 식재를 영양소가 간에 좋은 것이 있다고 아무리 섭취해도 신장으로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현대영양소의 난제다. 식재도 잘 하는 것을 시켜야 된다. 어느 식재 하나 버릴 것이 없다. 이 잘하는 것을 사용해 계절에 맞추어 사용할 때 최대의 효과가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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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팥죽이 여름음식으로 변한 것이 팥빙수이다. 그러나 현대는 너무 달고 얼음이 넘친다. 속담에 팥죽을 쑤어먹지 않으면 쉬 늙고 잔병이 생기며 잡귀가 성행한다고 한다. 하지 시절 몸 안에 쌓여있는 나쁜 기운을 밖으로 배출해야 한다. 팥죽은 동지에만 쑤어 먹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팥죽을 일상생활에서 사용을 했다. 좋은 일 나쁜 일에 모두 죽, 밥, 떡, 국수 등을 만들어 사용을 했다. 지금도 이런 풍습이 이어져 고사를 지낼 때 팥떡을 한다. 그리고 사람이 태어나 첫 백일을 맞는 백일상, 60을 맞이하는 회갑상에도 팥떡을 한다. 이처럼 팥은 예전부터 사람이 태어나 환갑을 맞이할 때까지 함께했다.


    팥은 질병을 쫓고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한 소원이 담겨 있다. 이런 팥은 맛은 달고 시며 독이 없고 성질은 평평하며 인체의 소장과 심장으로 들어간다. 그래서 각기병, 신경, 위장, 심장 등에 발생하는 질병을 예방한다. 급격하게 변하는 세상에서 받는 스트레스 엄청나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식욕부진, 피로감, 수면장애, 기억력 감퇴, 신경쇠약 등이 발생한다. 팥은 하지 시절 받는 스트레스 예방에 맞는 식품이다.

    ▲ 효능 - 제습소종(除濕消腫)한다. 하지 시절 소화기관에 쌓이는 습기를 제거하고 수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각종 피부 트러블과 복통, 종기, 대장암 등을 예방한다.

    ▲ 재료 - 검은콩쌀국수 200g, 팥 100g, 홍고추 1개,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 팥을 푹 삶아 홍고추를 넣고 간 후 삶은 국수에 넣는다.

    최만순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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