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장서 40대 여성 납치해 살해… 1명 검거 2명 추적
- 기사입력 : 2017-06-27 09: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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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이 괴한 3명에게 납치됐다. 경찰은 이들 중 1명을 검거해 "여성을 살해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시신을 유기했다고 지목한 장소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창원서부경찰서는 27일 창원 시내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A(47·여)를 납치해 금품을 빼앗고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B(29)씨를 검거하고, 공범인 C(31)씨, D(36·여) 등 2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 3명은 지난 24일 오후 8시 30분께 창원시 의창구의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A씨를 차량으로 납치한 뒤 신용카드를 빼앗아 현금 480만원을 인출했다.
이들은 범행 당일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중 A씨가 고가의 외제차를 몰고 골프연습장으로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여 범행 대상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A씨는 골프연습장에 함께 왔던 남편(51)이 같은 주차장 내 다른 층에 세워둔 차를 타고 먼저 주차장을 빠져 나간 이후에 납치됐다.
납치범들은 A씨를 자신들이 타고 온 SUV차량으로 태워 납치하고, 피해여성의 승용차는 의창구 소계동에 버렸다.
경찰은 A씨 남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용의차량을 추적하던 중 27일 오전 1시 30분께 함안군에 있는 은아아파트 인근에서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던 3명 중 B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B씨가 A씨를 살해해 시신을 유기했다는 전라남도 순천의 한 저수지를 수색할 계획이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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