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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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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경남… 반가운 장마

오는 30일부터 영향…7월 1~2일 비
7~9월 평년보다 덥고 강수량 비슷

  • 기사입력 : 2017-06-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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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초와 주말에 걸쳐 경남지역에 모처럼의 단비가 내렸지만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경남은 오는 30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부터 26일 오후까지 경남지역에 내린 비는 합천 148.5㎜를 비롯해 산청 69.6㎜, 의령 37.5㎜, 거창 29㎜, 진주 11㎜, 창원 19.2㎜, 밀양 42.8㎜ 등 대체로 서부경남에 집중됐고, 창원과 밀양을 제외한 동부경남에는 이렇다 할 강수량을 기록하지 못했다.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대하던 장마는 다음 주 초부터 경남지역에 점차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오는 29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30일 경남지역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경남은 30일 오후부터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가고, 7월 1일과 2일에는 전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장마는 지난해나 지지난해에 비해 6~12일 늦게 시작된다. 지난 2015년에는 6월 24일 시작돼 7월 29일까지 지속됐고, 2016년에는 6월 18일부터 7월 16일까지 경남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기상청은 “몽골 북쪽 대기 상층까지 발달한 기압능이 정체됐고, 한반도 상공으로 북서기류가 유지돼 장마전선 북상을 저지하고 있어 장마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7~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고, 9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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