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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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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나성범, NC 연패 끊었다

복귀전서 SK 상대로 홈런 등 2타점
해커는 1실점 완투… 2-1 승리 합작

  • 기사입력 : 2017-06-2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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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해커의 1실점 완투와 나성범의 결승타로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NC는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42승 1무 26패가 됐으며, 선두 KIA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유지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해커는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세 차례 찾아온 실점 위기에도 9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KBO 데뷔 이후 첫 완봉승의 영광은 아쉽게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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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3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NC 나성범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1루에 안착하고 있다./연합뉴스/



    해커는 2회말 최정과 김동엽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으며 찾아온 무사 1, 2루의 실점 위기에 나주환에게 병살 아웃을 유도해내며 한숨을 돌리고, 이어진 2사 3루의 위기에서 김강민을 슬라이더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3회말에는 김성현과 로맥에 안타와 몸에 맞는 공 출루를 허용하며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한동민에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뽑아냈다.

    9회말에는 나주환과 김동엽을 내보낸 2사 1, 2루 정의윤에 1타점 안타를 허용하며 완봉을 날리고 박정권마저 출루시켰다. 하지만 2사 만루 풀카운트의 상황에서 이성우를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나성범은 손목 부상을 극복하고 복귀한 첫날부터 승리를 쌍끌이 했다. 3회초 이상호가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태군이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하고 이종욱과 박민우가 각각 투수 실책과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의 찬스에 나성범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팀에 소중한 선취점을 안겼다.

    7회초에는 홈런으로 또 한 점을 보탰다. 나성범은 윤병호와 박민우가 연이어 아웃돼 주자 없는 2사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김태훈의 시속 143km 속구를 상대로 초구부터 방망이를 휘둘러 비거리 120m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날 나성범을 제외한 타선의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나성범이 복귀했지만, 스크럭스와 박석민 등 나머지 클린업 트리오의 부재를 메우지 못한 것이다. 나성범의 2안타(1홈런)을 빼면 박민우와 손시헌, 이상호만이 각각 1개의 안타를 치는 등 5안타에 그쳤고, 타점은 오직 나성범만이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월 23일 이후 두 달 만에 선발에 복귀한 조영훈은 박석민 대신 4번 타자로 나섰지만, 3회초 나성범이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이어준 1사 만루의 기회에 병살타를 치며 이닝을 종료시키는 등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7회초 교체됐다.

    지석훈이 조영훈 대신 4번타자로 들어섰지만, 9회초 찾아온 2사 만루의 찬스에 삼진 당하며 제 역할을 완수하지 못했다.

    한편 나성범은 이날 안타와 홈런 외에도 몸에 맞는 공과 고의사구로 100%의 출루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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