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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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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하키,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될까

정부 “IOC와 협의해 추진하겠다”
한국 선수들 부정적… 난항 예상

  • 기사입력 : 2017-06-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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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도종환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0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주사무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평화 올림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만드는 방안을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세계 22위지만 개최국 자격으로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8개 팀)에 나간다. 이에 반해 북한은 출전권이 없다.

    단일팀을 구성하려면 북한의 동의는 물론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IOC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역사적인 단일팀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최대 변수는 한국팀 선수들의 수용 여부다.

    단일팀이 성사되면 평창만을 바라보고 피땀을 흘린 선수 중 일부는 올림픽의 꿈을 접어야 할 수도 있다.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인 박종아는 21일 “꿈의 무대를 불과 몇 개월 남겨둔 시기에 갑작스러운 단일팀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이러한 점을 고려한 듯 한국 선수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엔트리 자체를 늘리는 방안을 IOC 측에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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