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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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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예총, 김종영 선생 탄생 102주년 기념사업 다채

내 고향 꽃대궐에 초대합니다
오는 26일 생가 앞 ‘꽃대궐 음악회’부터
9월까지 미술실기대회 등 다양한 사업 펼쳐

  • 기사입력 : 2017-06-2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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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이 낳은 한국 현대 추상조각 선구자 우성 김종영 선생 탄생 102주년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사업이 펼쳐진다.

    창원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창원예총·회장 김시탁)는 오는 26일부터 9월까지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인 김종영 선생의 생가(등록문화재 제200호)를 알리고 가꾸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2017 꽃대궐 음악회’, ‘꽃대궐 시화 만들기’, ‘꽃대궐 도자기 풍경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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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영 선생.



    탄생 102주년인 26일 오후 5시부터 창원시 의창동 선생 생가 앞 띠앗어린이놀이터에서 펼쳐지는 ‘꽃대궐 음악회’에서는 선생에 대한 소개와 함께 최석균 시인이 쓴 추모시 낭송과 그의 예술적 업적 등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금관 5중주 ‘파파시트’가 ‘성자의 행진’, ‘I will follow him(시스터 액트 중)’을, 국악인 김희숙과 제자들이 경기민요 ‘태평가’, ‘양산도’ 등으로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식힌다. 소프라노 엄말영·테너 우원석은 ‘그리운 금강산’, ‘영원한 사랑’, ‘지금 이 순간(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중)’을 열창하고, 초대가수 김양과 신정화가 ‘우지마라’, ‘연리지 사랑’ 등을 각각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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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꽃대궐 음악회.



    본 행사에 앞서 오후 5시부터 2시간여 동안 생가 인근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 공연, 코믹저글링, 환상의 비눗방울 공연, 꽃대궐 시화 만들기, 꽃대궐 도자기 풍경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창원예총은 오는 9월께 김종영 알리기 두 번째 사업으로 창원 용지공원에서 유·초등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미술실기대회’를 연다.

    불각(不刻)의 미(美)를 추구하며 기교나 기술보다 정신과 정서, 사상을 중요시한 한국현대 추상조각의 선구자 우성 김종영 선생은 1915년 6월 26일 창원군 소답리에서 태어났으며, 선생의 생가는 국민들에게 널리 불리는 ‘고향의 봄’ 노랫말에 등장하는 꽃대궐의 배경지이기도 하다. 또한 인물사적 건축사적 보존 가치가 매우 높아 2005년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200호로 지정됐다.

    2017 김종영 알리기 사업은 창원예총 주관으로 창원시와 (사)고향의봄기념사업회, 창원도시재생지원센터, 김종영미술관, 의창동주민자치위원회가 후원하고 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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