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이 21일 경남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정비전 공유 대화의 장’에서 시민들의 건의에 답변하고 있다./창원시/

“시장님, 체육시설 많이 만들어 주시고, 공영주차장도 많이 만들어 주세요.”(주민)

“예, 건의사항 적극 검토해서 시책으로 추진하겠습니다.”(안상수 창원시장)

창원시가 21일 마산회원구 소재 경남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시정비전 공유 대화의 장’서 시민들의 건의사항이 많이 나왔다. 이날 안상수 시장은 마산회원구 주민들과 만나 적극적인 시책홍보는 물론 생생한 시민의 소리를 듣고 민생현장을 직접 챙기기 위해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2월 진해구를 시작으로 성산구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시정에 참여할 기회가 적었지만 민생현장에 종사하는 이·미용업자, 운수종사자, 외판원, 공인중개사, 자영업자 등 시민들이 생생한 목소리로 불편사항을 개진했고, 안 시장은 최대한 개선하고,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들은 △상곡·감천마을 구거 정비 △앵지밭골 및 갈뫼산 체육시설 조성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조성사업 조속 시행 △회원동 철길시장 그린웨이 산책로 조성 △합성1동 공영주차장 조성 등을 건의했다.

주민불편을 접수한 안 시장은 “오늘 제기된 마산회원구민들의 불편사항 해소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 검토해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창원시는 시민들과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통해 개인민원이나 직장생활 등에서 요구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 시민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시민 섬김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안 시장이 직접 ‘시정 홍보전도사’가 돼 △‘구 창원 재창조 3대 발전전략’ △‘제2전성시대 도약, 마산부흥 5대 전략’ △‘新해양시대, 진해 재도약 3대 발전전략’ △‘광역시 승격 추진사항과 효과’ 등을 직접 설명하면서 창원시의 발전전략과 역점시책을 시민에게 전달하고 이해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안 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묵묵히 본연의 일을 열심히 하고 계시는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시민을 위한 ‘섬김행정’으로 그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