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마산 광암해수욕장이 내년 이맘때쯤 시민 품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는 지난 2002년 수질악화로 폐쇄된 진동면 광암해수욕장을 내년 6월쯤 재개장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자료사진./경남신문 DB/
창원시가 시민들의 염원에 힘입어 해수욕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그동안 해수욕장이 없어 인근 도시로 가야 했던 해수욕장 이용객에게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10차례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광암해수욕장이 해수욕장 수질기준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나자 올 상반기에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명품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부산 및 거제지역 해수욕장 견학을 실시하고 비교분석도 마무리 했다.
7월에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해수욕장 조례 개정과 종합상황실, 의무실,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등 기반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해수욕장 지정 및 협의회 구성 등을 마무리해 6월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종환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광암해수욕장이 완료되면 많은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만족도 높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해수욕장'으로 자리매김해 "해양관광도시" 위상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관련 영상: [경남360] 주목받는 광암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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