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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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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마운드 고개 들어야 1위 보인다

최근 6경기 평균자책점 8.48 부진
팀 타율은 0.373, 10개 구단 중 1위
SK·KIA와 주중 6연전이 분수령

  • 기사입력 : 2017-06-1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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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투수 불안을 극복하고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20일 현재 NC는 41승 1무 25패로 리그 2위에 머물러 있으며, 1위인 KIA 타이거즈(43승 0무 24패)와의 승차는 1.5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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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최금강이 지난 13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1회말 5실점한 후 고개를 떨구고 있다./연합뉴스/



    이번 주 NC의 1위 등극을 위해서는 투수진 안정이 급선무로 보인다. NC는 지난 주 치른 6경기에서 53점의 대량 득점으로 한화(54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실점 역시 53점으로 총 실점 1위의 멍에를 썼다.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지만 투수력이 부진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 주 NC는 투수진이 흔들리며 평균자책점 9위(8.48)를 기록했다. 최금강, 구창모, 이형범 등 토종 선발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다.

    최금강은 지난 13일 넥센과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실점하며 3분의 1이닝만에 강판됐다. 구창모는 14일 4이닝만을 소화하며 패전투수로 기록됐고, 이형범은 17일 열린 두산과의 3연전 2번째 경기서 6실점하며 1과 3분의 1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최강이라 불리던 불펜도 마냥 안심할 수 없다. 최근 NC가 자랑하는 ‘단디 4’(임창민, 원종현, 김진성, 임정호)와 롱 릴리프 이민호가 무너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민호는 15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1이닝 2실점하며 선발 해커가 넘겨준 2점차 리드를 날렸다. 이날 원종현의 2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은 승리했지만, 해커는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또 18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이민호와 김진성이 1과 3분의 1이닝, 3분의 2이닝 동안 각각 4실점과 3실점하며 재역전패의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NC의 투수진만 안정된다면 1위 등극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NC의 방망이가 나성범과 스크럭스 등 주축타자의 부재에도 좀처럼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주 치른 6경기에서는 53득점을 기록하고 팀 타율 1위(0.373)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NC의 화력쇼가 이번 주에도 지속된다면 1위로 도약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NC는 20~22일 문학구장에서 SK와 3연전을 치른 후 마산으로 넘어와 23~25일 KIA와 홈경기 3연전을 치른다. SK전에서 승수를 쌓으면 순위를 뒤집을 수 있고, KIA와의 맞대결은 양 팀의 승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NC로서는 양 팀에 위닝시리즈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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