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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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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2008년 제4회 도요타덴소배 결승 3번기 제2국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 기사입력 : 2017-06-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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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보(151~180) 역전승

    우리는 중국 동포들을 조선족으로 부르는데 박문요는 조선족이다. 조선족들은 독립 운동가들의 자손이거나 최소한 독립운동에 협조한 사람의 자손들이 많다. 이 시대에 사는 사람들은 그 사실을 아예 잊은 듯 조선족을 경시하는 경향이 간혹 있는데 중국 바둑계를 제패한 박문요, 조선족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것 같아 기쁘다.

    흑51로 따낸 모습이 시원하지만 백152를 당해 흑이 다시 어렵게 됐다. 그나마 흑161로 공배를 메우는 수가 있어 흑이 선수를 잡았다. 백이 손을 빼면 백 두 점이 흑A하면 끊긴다. 흑163에 백이 168로 막으면 흑B를 당해 전체 백이 엷어지므로 백164로 자중했고 덕분에 흑165로 좌상 귀를 폐허로 만들었지만 백도 166까지 챙긴 이득이 적지 않아 백의 승세는 변함이 없다.

    ● 5단 박문요 ○ 9단 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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