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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다 잡은 곰 놓쳤다… 두산에 11-13 져

NC, 7회에 7실점

  • 기사입력 : 2017-06-1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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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지만 재역전패했다.

    NC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9차전에서 11-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NC는 41승 1무 25패가 됐으며, 두산과의 상대전적은 4승 5패가 됐다.

    이날 양 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숨막히는 경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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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모창민이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 6회 초 안타를 치고 있다./연합뉴스/


    NC는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이 볼넷을 골라내고 박민우가 안타를 치며 1사 1, 2루의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박석민이 삼진으로 물러서는 과정에 이종욱과 박민우가 이중도루를 시도해 이종욱은 홈 플레이트를, 박민우는 3루 베이스를 밟으며 선취점을 가져왔다. 모창민이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박민우마저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초에는 이종욱과 박석민이 합작해 1점을 더 뽑아냈다. 이종욱은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만들고 이상호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박석민은 두산 선발 유희관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이종욱을 불러들이는 대형 적시타를 쳤다.

    4회말 NC는 역전을 허용했다. 선발로 나선 장현식이 박건우와 김재환에 연이어 안타를 맞았다. 이어 양의지에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손시헌의 송구 실책으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2점을 내줘야 했다. 이후 장현식은 에반스와 류지혁에 동점타와 역전타를 허용했다.

    NC는 5회초에만 7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자 일순하며 곧바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종욱과 이상호의 연속 안타로 온 무사 1, 3루 상황에 박민우가 동점타를 치고 박석민은 역전타를 쳤다. 뒤를 이은 모창민은 대주자 이재율과 박석민을 모두 불러들이는 스리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5회말 이민호가 김재환에 2점 홈런을 맞았지만, 6회초 조평호가 볼넷을 골라내고 모창민, 권희동이 안타를 쳐 1점을 달아났다. 김성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손시헌이 2타점 적시타를 더하며 점수는 11-6이 됐다.

    7회말 NC의 불펜진은 두산의 타선에 완전히 무너졌다. 장현식이 5이닝을 소화하며 2점차 리드를 넘겨줬지만 이민호와 김진성이 1과 3분의 1이닝, 3분의 2이닝 동안 각각 4실점과 3실점해 재역전패를 맛봐야 했다. 김진성은 이날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타선은 모창민이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을 만드는 등 6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방망이에서 불을 뿜었지만 불펜진에서 무너졌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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