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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민우-박석민 '朴力'으로 접전 끝 승리

  • 기사입력 : 2017-06-15 22: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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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박민우의 결승타로 연장 접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NC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즌 8차전에서 9-8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NC는 40승 1무 23패가 됐으며, 선두 KIA와의 승차는 1.5게임으로 유지됐다. KIA는 이날 롯데에 7-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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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박민우 선수./자료사진/

    NC는 경기 초반 휘몰아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2회초 타석에 들어선 모창민과 권희동이 넥센 선발 신재영을 상대로 연이어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손시헌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성욱이 희생플라이로 모창민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4회초에는 타자 일순하며 넥센을 유린했다. 넥센의 두 번째 투수 김세현에게 권희동이 뜬공 아웃됐지만, 손시헌이 안타를 쳐 출루에 성공했다. 1사 1루의 상황에 김성욱은 손시헌을 불러들이는 장타를 만들었다.

    김태군의 연이은 적시타 이후 이상호, 박민우가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온 2사 만루 찬스에 박석민과 모창민이 3타점을 합작하고, 다시 한 번 타석에 선 권희동도 1점을 더했다.

    하지만 곧바로 추격을 허용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해커는 4회말 무사 2, 3루의 위기에 나온 협살(수비수가 베이스 사이에서 주자를 태그아웃 시키는 동작) 상황에 3루주자 서건창의 태그 판정에서 밀려 1점을 잃고 고종욱과 김민성에 안타와 희생 플라이를 연이어 맞으며 2점을 더 내줬다.

    6회말 점수차가 또 한 번 좁혀졌다. 해커는 김하성에 안타를 내주고 윤석민을 뜬공 처리하며 한 숨 돌리는 듯 했지만, 고종욱에 2개의 안전 진루권이 인정되는 대형 안타를 허용하고 김민성에 한 번 더 맞으며 2점을 내줬다.

    결국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7회말 등판한 이민호가 3연속 안타 이후 볼넷마저 내주며 1실점과 함께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곧바로 윤석민에 병살 아웃을 유도해 냈지만 김웅빈에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치달았다.

    NC는 연장 10회초 2사 2루의 상황에 박민우가 결승타를 치고 박석민이 적시타를 보태며 2점을 뽑아 승리했다.

    이날 NC 타선은 김준완과 박민우, 박석민, 모창민, 권희동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장단 15안타를 휘둘렀다. 특히 박민우는 가장 필요한 순간에 맹타를 휘둘렀고, 박석민은 6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원종현은 8회초 동점상황에 등판해 2이닝 동안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승리투수가 됐다.

    임창민은 10회말 1점을 내줬지만 추가실점 없이 세이브를 기록, 3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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