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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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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넥센에 덜미… 멀어진 선두

홈런 4방 허용하고 4-8 패배
KIA는 롯데에 6-3으로 승

  • 기사입력 : 2017-06-14 2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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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에 발목을 잡히며 선두 추격의 고삐를 늦췄다.

    NC는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즌 7차전에서 4-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NC는 39승 1무 23패가 돼 1위 KIA와의 승차가 1.5게임으로 벌어졌다. KIA는 이날 롯데에 6-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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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최금강 선수./경남신문 DB/



    NC는 이달 들어 지난 13일까지 가진 11경기에서 10승 1패하며 KIA와의 승차를 4게임에서 0.5게임까지 줄였지만 선두를 눈앞에 두고 다시 한걸음 멀어져야 했다.

    이날 NC는 선취점을 내줬다. 4회말 구창모는 선두타자로 나선 윤석민에 뜬공을 유도해내며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하지만 고종욱에 안타를 허용하며 1루를 내준 후 김민성에 홈런을 허용, 2점을 먼저 잃었다. 이어 박동원에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점수차는 3점까지 벌어졌다.

    5회초 NC는 이상호와 김준완을 대타로 내는 등 치밀한 전략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이상호가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손시헌의 안타로 맞은 무사 1, 2루 찬스에 김준완은 번트 모션과 강공 전환 등 6구까지 가는 전략싸움 끝에 안타를 쳐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김성욱과 박민우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각각 희생 플라이와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점수차는 곧바로 더 벌어졌다. 5회말 구창모를 대신해 등판한 김진성이 홈런을 허용한 것. 김진성이 서건창을 상대로 던진 시속 142km 속구가 우익수 뒤 담장을 넘어가며 2-5가 됐다.

    6회초 NC가 다시 쫓아갔다. 선두타자 권희동이 최원태의 시속 124km 체인지업을 받아치며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추격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이상호와 손시헌의 2연속 안타 후 김종민이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만루의 역전 기회를 맞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이후 7회말 구원투수로 나선 최금강과 최성영이 5피안타(1홈런) 4실점하며 점수차는 속절없이 벌어졌다.

    8회초 권희동과 이상호, 김종민의 안타로 또 한 번 1사 만루의 찬스가 찾아왔다. 이종욱의 대타로 나선 강진성이 적시타를 쳤지만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NC 선발로 나선 최금강은 4이닝 동안 8피안타(2홈런) 3실점하며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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