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열린포럼] 자기 혁신이 행복을 선물한다- 이승주(기업문화서비스社 대표)

  • 기사입력 : 2017-06-13 07:00:00
  •   
  • 메인이미지


    행복은 어디에서 올까? 각자의 행복 요소는 삶의 가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행복을 실현하는 방법에는 교집합이 있다. 노력으로 실천할 때만이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일이 발생하면 계획을 수립하고 세분화 후, 그 계획에 따른 액션플랜에 들어간다. 하지만 정성을 들인 작업 후에는 실행이 자신의 것이 아닌 양 저만치에 미뤄두고 소홀할 때가 있다. 계획수립 단계부터 고질적인 미루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강의나 컨설팅을 마치면 진행 부분에 대해 검토하고 스스로에 대한 피드백을 한다. 피드백에 따라 다음 회 차에 계획돼 있는 내용의 조정을 즉시 하는 것이 교육훈련에 대한 나의 일처리 과정이다.

    급한 일이라는 명분과 돌발 일정에 밀려 예정된 프로세스대로의 실행이 뒷전이 될 때가 있다. 지체로 인해 나중에 따로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시간관리의 허점이 드러나는 지양해야 할 순간이다.

    한 작가의 말처럼 우리의 삶은 늘 공사 중이다. 크고 작은 공사에는 늘 숙제가 뒤따르기 마련이다. 처음 숙제의 크기는 작고 하나로부터 시작되지만 얼마 되지 않아 처리해야 할 일의 목록은 산재한다. 티끌만한 일이 어느새 여기저기 흩어져 진척은 더디고 성과는 멀어져 간다. 이러한 현상은 미루는 습관 외에도 처음 하는 일에 대한 낯설음이나 해보지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일의 경중을 따져 순차적으로 처리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다.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결정하고 매일 1%의 혁신을 위한 실천의 방법을 피터 드러커의 ‘인생을 바꾼 7가지 지적경험’ 네 번째와 여섯 번째에서 차용해본다. 네 번째 경험인 ‘자신의 일을 정기적으로 검토하라.’ 단락의 에피소드 한 대목이다. “나는 줄곧 여름만 되면 2주일간 시간을 따로 할애해서 지난 1년 동안 내가 한 일을 검토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내가 비록 잘했지만 더 잘할 수 있었거나 또는 더 잘했어야만 하는 일을 검토하고, 그다음에는 내가 잘못한 일, 마지막으로 내가 했어야만 했는데도 하지 않은 일을 차례로 검토한다.” 그는 이러한 작업의 정기적 실천 필요성을 언급하며 ‘집중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개선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질문에 대한 답이 나올 즈음, 선택과 집중의 아웃라인을 만나게 된다.

    또한 여섯 번째 경험인 ‘피드백 활동을 하라’에서 그는 “피드백활동은 우리의 장점이 무엇인지 밝혀주는데, 이 장점은 한 개인이 자기 자신에 대해 알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자신의 장점을 안다는 것, 그 자신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를 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는 것이 지속적 학습의 관건이다”라고 강조한다.

    자기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 결과 장점을 정확히 알게 되면 직업인에게는 자연스럽게 업무 강점 발견으로 연결되며 지속적인 실천으로 스스로 생애 동안 강점경영을 할 수 있는 최강 무기를 지니게 된다.

    “당신은 행복합니까?”라는 질문에 덥석 “그렇다”라고 즉답이 가능한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자신의 행복요소를 찾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계획하고 그것을 실행할 액션플랜을 만들어보자.

    사이코사이버네틱스의 저자 맥스웰 몰츠 박사는 “한 가지 일을 30일 동안 해보라. 31일째에는 중독이 된다”라고 했다. 올해가 마무리될 때쯤 정기적인 검토와 피드백까지 습관으로 장착해 보는 거다. 거기에 백업플랜을 더한 후, 매일 야금야금 실행에 옮기다 보면 어느새 가슴에선 기쁨이 넘치고 얼굴엔 미소가 잦아질 것이다.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을 친구 삼아 꾸준한 하루 1% 혁신으로 신나는 오늘을 살아보기를 권한다.

    이승주 (기업문화서비스社 대표)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