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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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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5연승… 호랑이 게 섯거라!

NC, 마산구장서 kt 5-0 제압
선두 KIA 0.5게임차로 추격

  • 기사입력 : 2017-06-1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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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무결점 플레이로 5연승을 거뒀다.

    NC는 1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9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38승 1무 22패가 됐으며, 선두 KIA를 0.5게임차로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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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한 NC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NC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kt를 흔들었다. 1회말 1번 타자 이종욱의 안타와 지석훈의 몸에 맞는 공, 박석민의 볼넷 출루로 온 1사 만루 찬스에서 모창민이 땅볼로 이종욱을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가져왔다. 이어 모창민과 지석훈이 더블스틸(이중도루)을 시도해 지석훈이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한 점 더 달아났다.

    2회말에는 권희동이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진 손시헌의 안타로 온 무사 1, 2루 찬스에 김종민이 병살 아웃당하며 주춤하는 듯했지만, 이재율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해 3점차 리드를 잡았다.

    5회말 지석훈이 투런 홈런을 치며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선두타자 이재율이 땅볼로 아웃됐지만 이종욱이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지석훈은 kt의 선발 정성곤의 시속 137km 속구를 받아쳐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2점 홈런(110m)을 쏘아올렸다. NC는 5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했다.

    이날 NC는 공격과 수비, 주루플레이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플레이를 보였다.

    선발 이형범은 6과 3분의 1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져 삼진 4개를 잡아내는 등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데뷔 첫 승리를 장식했다. 그는 최고시속 142km의 투심에 속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공을 뿌리며 kt의 타선을 무력화했다.

    이형범의 무결점 호투에 타선은 이종욱(3타수 2안타)의 멀티히트와 지석훈(3타수 1안타)의 2점 홈런 등 7안타(1홈런) 5득점으로 보답하며 승리를 쌍끌이 했다.

    지석훈은 이날 홈런으로 개인통산 800득점(역대 28번째)을 달성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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